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 차 A조 1경기 브라질 대표 레드 캐니즈와 오세아니아 대표 다이어 울브즈의 대결에서 레드 캐니즈가 승리를 거두며 가장 먼저 1승을 추가했다. 특히, 쓰레쉬를 플레이한 '다이어드'의 적절한 사형선고와 발빠른 합류, 랜턴 세이브 등이 빛났다.
'다이어드'의 쓰레쉬가 날카로운 사형선고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다이어 울브즈의 봇 듀오가 라인을 쭉쭉 밀면서 압박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쓰레쉬의 사형선고가 '데스티니'의 룰루에 적중했고, 아군 미니언과 타워의 도움을 받아 킬로 연결됐다. 쓰레쉬는 '네폰'의 아이번과 함께 미드로 향해 한 번 더 유효타를 올렸다.
쓰레쉬와 아이번의 발빠른 움직임에 다이어 울브즈는 레드-블루 버프를 모두 빼앗겼고, 무기력하게 미드 타워마저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하게 CS를 앞서고 있던 '치피스'의 올라프마저 무리하게 타워 다이브를 시도하다 역으로 '로보'의 자르반에게 킬을 내줬다.
다이어 울브즈의 추격도 매서웠다. '토커'의 신드라에게 연달아 2데스를 안겼고, 정신없이 미드 2차 타워를 두드리던 'brTT'의 징크스를 '션플라워'의 그라가스가 궁극기에 타워 안쪽으로 토스하면서 순식간에 잡아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다이어 울브즈는 신드라까지 잡아내며 미드 1차 타워를 부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자르반에게 큰 대미지를 입혀 귀환을 강제한 다이어 울브즈가 바론 근처에서 머뭇거리는 사이 레드 캐니즈는 봇 라인을 밀어넣고 여유롭게 미드 억제기 타워까지 가져가며 격차를 다시 한 번 벌렸다.
미드에서 다이어 울브즈가 쓰레쉬를 물면서 한타를 열었다. 쓰레쉬와 신드라가 먼저 잡히면서 레드 캐니즈가 불리해지는 듯 싶었지만, 자르반이 유일한 아군 딜러 징크스가 안전하게 딜링을 할 수 있도록 대격변을 완벽하게 활용하면서 레드 캐니즈가 한타를 대승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레드 캐니즈는 무난하게 탑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후 봇으로 향한 레드 캐니즈는 사형선고에 발이 묶인 그라가스를 순식간에 녹였고, 세 개의 억제기를 모두 부쉈다. 쌍둥이 타워를 압박하던 레드 캐니즈는 이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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