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쉽 코리아 시즌1 하반기 7일차에 MVP 미라클과 템페스트, GG와 Mighty가 출전했다. 그 결과 1경기에서는 템페스트가 패패승승승으로 1승을 추가했고, 2경기에서는 Mighty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1승을 추가했다.




1경기 MVP 미라클 VS Tempest

MVP 미라클과 템페스트의 1세트는 영원의 전쟁터에서 시작됐다. 밴픽 단계에서 제라툴을 차지한 MVP 미라클은 해머 상사와 타이커스로 구성된 화력 위주의 조합을 꺼내들었고 템페스트는 티리엘과 아르타니스로 다소 변칙적이지만 저돌적인 구성으로 맞섰다.

경기는 첫 번째 불멸자를 손쉽게 차지한 템페스트의 주도로 진행됐다. 교전적인 측면에서 MVP 미라클의 조합이 매서웠지만, 아르타니스와 그레이메인이 불멸자를 공략하는 화력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간 11분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 MVP 미라클의 제라툴이 템페스트의 진영을 가르며 분위기를 뒤집는다. 세 번째 불멸자를 차지한 미라클은 침착한 운영으로 빠르게 20레벨을 달성한다. 템페스트가 기적적인 한타 교전으로 MVP 미라클의 영웅을 잡아내며 핵까지 진격했지만 그뿐이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MVP 미라클은 침착하게 상대의 핵으로 진격했고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펼쳐진 2세트는 정예 타우렌과 데하카로 강력한 1선 라인을 구축한 MVP 미라클과 태사다르와 카라짐으로 2지원가 조합을 구성한 템페스트의 대결이었다.

양 팀 모두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상대방의 포탑을 철거하면서 강력한 압박 전략을 펼쳤는데, 해머 상사와 나지보를 보유한 MVP 미라클이 조금 더 이득을 챙겼다. 한타 교전에 있어서도 군중 제어기 연계가 좋은 MVP 미라클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템페스트도 최대한 저항하며 전황을 뒤집으려 노력했지만,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MVP 미라클의 파상 공세가 매서웠다. 경기 시간 10분 만에 모든 성채를 밀어낸 MVP 미라클은 4레벨 격차로 템페스트를 밀어붙였고, 큰 어려움없이 2세트마저 승리로 장식했다.

1경기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에서는 템페스트가 제라툴과 타이커스, 정예 타우렌 족장을, MVP 미라클이 리밍과 티리엘을 선택하며 서로 뒤바뀐 듯한 픽 구도를 보였다. 하지만 아바투르와 일리단, 자가라 등을 선택하며 파멸의 탑다운 운영 픽도 나왔다.

초반에는 분위기를 탄 MVP 미라클이 공격적인 운영으로 상대방의 영웅들 잡아내며 주도권을 잡는다. 하지만 템페스트의 자가라가 상단 공격로를 장악하면서 반전이 시작된다. 경험치에서 이득을 챙긴 템페스트는 차분하게 MVP 미라클의 영웅을 잘라내며 경기의 흐름을 뒤바꾼 것이다. 땅굴 자가라의 활약으로 핵의 체력이 6대 24까지 벌어진다. 뒤늦게 MVP 미라클이 자가라를 견제했지만 핵의 체력에서 오는 운영의 폭을 극복하기엔 부족했다. 결국 템페스트가 자폭병을 밀어넣으며 한 세트를 만회한다.




하늘 사원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는 MVP 미라클이 프로비우스를 금지하면서 템페스트의 전략을 견제한다. 이에 템페스트는 특유의 저돌적인 조합으로 선회하며 밴픽을 마무리한다.

경기가 시작되고 템페스트는 MVP 미라클의 아서스를 잘라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첫 번째 사원이 열리고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도 정예 타우렌 족장과 타이커스, 카라짐의 돌진으로 MVP 미라클의 영웅들을 제압하며 주도권을 잡는다. MVP 미라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우두머리를 빼앗고 폴스타트의 운영으로 경험치 차이를 뒤집는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템페스트의 라그나로스가 화산심장부를 활용한 전투 개시로 한타 교전을 압도한 것이다. 결국, 압도적인 교전 능력으로 MVP 미라클을 제압한 템페스트가 4세트를 따내며 최종 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간다.

두 팀의 마지막 경기, 5세트는 불지옥 신단에서 펼쳐졌다. 케리건과 라그나로스로 응징자에 신경을 쓴 MVP 미라클의 조합에 템페스트는 폴스타트와 정예 타우렌 족장, 그리고 티리엘 등으로 한타 교전에 무게를 둔 조합으로 맞섰다.

응징자에 신경을 쓴 조합을 가져온 만큼 첫 번째 응징자는 MVP 미라클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이득을 보지 못했고, 오히려 라그나로스가 연거푸 잘리면서 템페스트가 주도권을 잡는다. 여기에 폴스타트의 운영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격차가 벌어진다. 신단 싸움에서 유리한 MVP 미라클이 응징자 소환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벌어진 경험치 차이를 극복하기엔 부족했다. 결국, 한타 교전에서 대승을 이어간 템페스트가 다시 한번 승리하면서 패패승승승으로 1승을 추가한다.




2경기 GG VS Mighty

GG와 마이티의 2경기 1세트는 하늘 사원에서 펼쳐졌다. 데하카와 빛나래로 운영 위주의 조합을 꺼내든 GG를 상대로 마이티는 아서스와 정예 타우렌 족장을 꺼내들면서 맞섰다.

경기는 첫 번째 사원부터 치열한 난타전 양상을 보였다. 한타 교전에서 마이티가 우세했지만, 글로벌 이동기를 지닌 영웅이 많은 GG가 경험치 수급에서 앞서나가며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레이메인 외에는 딜러가 없었던 GG의 조합이 한타 교전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었다. 하단 사원에서 펼쳐진 한타 교전을 시작으로 우두머리를 차지한 마이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GG는 빛나래와 데하카의 운영으로 경험치를 따라갔지만, 그뿐이었다. 지속적으로 사원이 활성화되면서 한타 교전이 강제되는 전장의 특성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마이티가 조합의 우위를 기반으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펼쳐진 2세트는 1-3-1로 무난한 조합을 선택한 GG를 상대로 마이티는 아눕아락, 그리고 타이커스와 아바투르로 다소 특이한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다.

두 팀은 경기 시간 5분까지 첫 번째 공물의 주인이 정해지지 않을 만큼 치열한 대치전을 펼쳤다. 하지만 3명의 딜러를 보유한 GG가 공물을 차지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마이티도 아바투르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경험치 격차를 좁혔다. 네 번째 공물을 두고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는 제라툴의 궁극기가 마이티의 진영을 가르며 한타 교전을 승리로 이끈다. 마이티도 아눕아락이 리밍을 끊어내며 GG의 공세를 받아쳤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한발 빠르게 20레벨을 달성한 GG는 글로벌 이동기를 활용하며 하단 성채를 파괴했고, 누적된 투석기로 마이티의 핵을 공략하면서 승리,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펼쳐졌다. 마이티는 나지보와 라그나로스, 그리고 말퓨리온으로 2선 라인을 먼저 선택했고, 이를 상대로 GG는 타이커스와 레오릭, 카라짐으로 안티 탱커 조합을 가져왔다.

정예 타우론 족장을 가져온 GG가 초반부터 거칠게 마이티를 압박했다. 하지만 마이티의 대처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첫 번째 시종을 소환하면서 전장의 주도권을 쥔다. GG도 곧바로 시종을 소환했지만, 이미 10레벨을 달성한 마이티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이에 마이티는 연이어 거미 여왕의 시종을 소환하며 GG의 중앙 성채까지 파괴한다. 오브젝트 소환에서 뒤처진 GG는 별다른 반격의 기회를 찾지 못했고, 20레벨을 달성한 마이티가 우두머리와 함께 상대의 핵을 파괴하고 3세트를 승리로 장식한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 마이티는 다시 한번 아서스와 정예 타우렌 족장으로 1선 라인에 무게를 둔 조합을 꺼내 든다. 이에 GG는 타이커스와 발라로 맞섰다.

경기는 그레이메인을 보유한 마이티가 첫 번째 불멸자를 차지하면서 탑의 요새를 공략한다. 하지만 GG도 소규모 교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재미를 봤고, 10레벨을 먼저 달성한다. 두 번째 불멸자를 차지한 GG가 주도권을 잡았고 마이티의 상단 성채까지 파괴한다. 마이티도 반전을 위해 1선 탱커 라인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타이커스의 미니건과 발라의 지원 사격을 감당하지 못했고 팀의 집중력도 다소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GG가 4세트를 따내며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간다.

2경기의 마지막 5세트는 파멸의 탑에서 치러졌다. 제라툴을 시작으로 나지보와 해머 상사로 1-3-1 조합을 꺼내든 마이티, 이에 GG는 티리엘과 디아블로의 2-2-1로 맞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디아블로를 꺼내든 GG의 주도로 흘러갔다. 디아블로와 말퓨리온, 그리고 타이커스의 조합으로 상대방의 공격로를 급습하면서 2킬을 따낸 GG가 1레벨 격차로 두 개의 제단을 선점한다. 하지만 마이트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제단을 사이에 둔 대치전에서 상대방의 영웅을 하나씩 잘라낸 마이티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핵의 체력을 12대 20까지 역전한다. 집중력이 살아난 마이티는 디아블로의 돌진에 완벽하게 대처하면서 한타 교전에서 GG를 압도한다. 결국 마지막 포격이 GG의 핵을 향하고 마이티가 풀세트 접전 끝에 1승을 추가했다.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쉽 코리아 시즌1 하반기 7일 차 결과

1경기 MVP 미라클 2 vs 3 Tempest
1세트 MVP 미라클 승 vs 패 Tempest
2세트 MVP 미라클 승 vs 패 Tempest
3세트 MVP 미라클 패 vs 승 Tempest
4세트 MVP 미라클 패 vs 승 Tempest
5세트 MVP 미라클 패 vs 승 Tempest

2경기 GG 2 vs Mighty 3
1세트 GG 패 vs 승 Mighty
2세트 GG 승 vs 패 Mighty
3세트 GG 패 vs 승 Mighty
4세트 GG 승 vs 패 Mighty
5세트 GG 패 vs 승 Migh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