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되고 있는 글들을 모아보는 '위클리 RO'가 돌아왔습니다. '위클리 RO'는 라그나로크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시간인데요. 이번 한 주,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제는 신규 아이템 '거신뱀의 숨결'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위클리 RO'에서 집중 조명합니다!
■ Issue. 장비 세팅의 대격변?! 놀라운 성능의 하단 아이템 '거신뱀의 숨결' 등장!
지난 5월 2일, 라그나로크 온라인 본 서버에 '방어 스크롤 상자 II'의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패키지는 캐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빛나는 방어 스크롤' 30개와 '소형 마나수' 5개, '5월의 황금 스크롤'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빛나는 방어 스크롤이나 소형 마나수도 유용한 아이템이지만, 많은 유저들이 주목하는 것은 5월의 황금 스크롤에서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들입니다. 이번엔 '신상 모자 lll'가 추가되었고, 해당 상자를 개봉하면 '황금 물고기 머리모자', '스모키의 변신 나뭇잎', '서바이벌 서클릿/오브', '거신뱀의 숨결'중 하나를 랜덤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모두 유용한 아이템들이지만, 특히 '거신뱀의 숨결'은 엄청납니다. 해당 장비는 투구-하단에 장착하는 아이템으로, 기본적으로 화속성 마법 공격력을 1% 증가시켜주며 '거신뱀의 껍질'과 함께 착용할 시 투자한 스테이터스에 따라 다양한 보너스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옵션을 가진 아이템은 기존에도 존재했습니다. 바로 '걸칠것'에 착용할 수 있는 '모험가 배낭'인데요.
모험가 배낭의 경우,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이기에 매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치가 높은 만큼 성능 역시 뛰어나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죠. 일정 부분에 '특화'해도 좋지만, 능력치를 고르게 올려줘 여러 직업군이 두루 쓸 수 있기에 '다캐릭 증후군'이 있는 유저들에겐 더없이 중요한 아이템이기도 하죠.
거신뱀의 숨결 역시 모험가 배낭 못지 않는 성능을 자랑하며, '공격 속도'와 같은 특정 능력치의 경우엔 오히려 모험가 배낭 이상의 성능을 보이기도 합니다. 세트로 활용되는 '거신뱀의 껍질'의 입수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험가 배낭'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 두 아이템의 옵션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모험가 배낭은 거신뱀의 숨결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적은 능력치를 투자해도 고효율을 낼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세트를 갖춰야한다는 제약도 없기에, 장비 세팅이 보다 자유롭기도 하고요. 거신뱀의 숨결이 모험가 배낭을 대체한다기보단, 해당 아이템의 등장으로 인해 또하나의 선택지가 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고성능 아이템의 등장으로, 많은 유저들이 '최적의 세팅'을 갖추기 위한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용도도 목적도 다르기에 어떤 세팅이 '최강'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고성능 아이템의 등장은 라그 유저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이 놀라운 아이템으로 인해, 프론테라의 시장 경제는 다소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거신뱀의 숨결의 적정가를 두고, 지금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세'는 유저들에게 있어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고, 수요에 따라 큰 폭으로 변하는 만큼, 이 논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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