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 16강 5일차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이하 아프리카 블루)가 X6 게이밍(이하 X6)와 만났다. '동현'은 트레이서로 시작부터 맹활약을 이어가며 아프리카 블루의 3:0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중요한 순간 디바로 교체해 든든한 서브 탱커 역할까지 수행하며 새로운 메타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동현' 배동현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압승을 거뒀다. 승리한 소감은?

방송 인터뷰를 했던 것처럼 오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무덤덤하다.


Q. 해설자들이 지난 시즌과 달리 지적할 약점이 없다고 말한다. 이번 시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메타가 바뀌면서 확실히 서브 탱커 선수들이 다뤄야할 영웅들이 많아졌다. 서브 탱커를 잘 다루는 팀에게 유리하다. 나도 예전부터 딜러를 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서브 탱커 메타에 적응이 빨랐다.


Q. 팀원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말했는데, 잘 지키고 있는가?

요즘에 먹는 양이 많이 줄었다. 원래 밥을 지으면 두 명 정도 밥을 못먹을 정도였다. 그런데, 팬분들이 건강을 신경써야 해주신 것도 있고 팀에서도 많이 신경쓰기로 했다. 이제 밥이 남는다(웃음). '아르한' 형이 살빼면 잘 생길 것 같지 않냐는 말을 들어서인지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Q. 본인은 지난 시즌부터 합류했고 이번 시즌에 '루시드-IDK'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들었다. 잘 적응하고 있는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시즌2 때 내가 막내였는데, 동갑인 두 친구가 들어왔다. 연습도 굉장히 분위기 좋게 하고 있다.


Q. 오늘 오리사와 솜브라 등 신 영웅을 모두 기용했다. 새로운 영웅과 메타를 활용하는 것에 확실히 자신감이 있나?

요즘 3딜러가 나오는 메타라 솜브라를 기용하는 게 좋다. 적은 체력의 영웅들을 순식간에 제압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오리사는 쉴드 쿨타임을 최대한 봐주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Q. 상대 팀 트레이서도 잘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트레이서 간 대결에서 자신감이 있었는가?

지금 3딜 메타에서 트레이서가 굉장히 중요하다. '로그'의 '쑨' 선수를 제외하고 다른 트레이서는 모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어디까지 보고 있나?

최소 준우승이고,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신 메타를 만든 '로그' 팀이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가장 경계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시즌 확실히 우승까지 갈 수 있는 전력이 있다. 조금만 더 분발하면 정말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