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MSI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1경기, 유럽 대표 G2와 미국 대표 TSM의 대결에서 TSM이 승리했다. TSM은 탑과 정글의 우위를 바탕으로 스노우 볼을 굴리며 앞서나갔다. TSM은 유리함을 굳히지 못하고 역전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넥서스를 지키고 승리했다.


TSM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스벤슨케런'의 엘리스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퍽즈'의 신드라와 '트릭' 김강윤의 리신을 끊으며 2킬을 따냈다. 15분경에 펼쳐진 소규모 국지전에서 김강윤의 리신이 다시 한번 허무하게 끊기면서 정글 격차는 더 커졌다. 자연스럽게 바텀 포블을 획득한 TSM은 매우 빠른 시간부터 글로벌 골드를 앞서나갔다.

19분에 펼쳐진 정식 한타에서 잘 성장한 '하운처'의 럼블의 이퀄라이져 미사일이 제대로 적중하면서 TSM이 대승을 거뒀다. TSM은 G2가 바론 시야를 잡으러 간 틈을 놓치지 않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었다.

31분경, 탑 지역 한타에서 럼블이 맹활약하면서 TSM이 압승을 거뒀다. TSM은 바론 버스팅에 성공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9천가량 벌렸다. TSM은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획득했지만,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를 굳히지 못했다.

43분, G2가 기습적인 바론 버스팅을 성공시키고 한타에서 승리하며 게임을 뒤집었다. 주도권을 잡은 G2가 파죽지세로 진격해서 TSM의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49분, TSM이 장로 드래곤을 공격하는 틈을 노려서 G2가 넥서스 버스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TSM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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