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이동우가 중국의 비시 게이밍(이하 VG)에 입단했다.

20일 VG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2017 LSPL 섬머 스플릿 로스터를 공개했다. 이 로스터 따르면 '푸만두' 이정현 코치와 작년 시즌이 끝나고 영입된 '벵기' 배성웅의 이름이 빠지고, 2017 LCK 스프링 시즌 롱주 게이밍에서 활동한 '크래시' 이동우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크래시' 이동우는 2015년 중국 2부 리그에서 데뷔했고, 2016년 1월 롱주 게이밍으로 이적해서 첫 데뷔전을 치뤘다.

VG는 2015 시즌까지 SKT T1에서 함께 활동한 이지훈이 속한 팀으로 '이지훈'-'벵기'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VG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 4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승강전에서 단 게이밍에 패배하며 LSPL로 강등되고 말았다.

한편, VG의 구단주 헌터(예명)는 지난 3월 12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벵기' 배성웅을 '댄디' 최인규와 비교하며 "한 푼의 돈으로는 한 푼 자리 물건밖에 살 수 없다"고 평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