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수장 이지훈 감독이 새 서포터 '찬동' 이찬동 선수를 뽑게 된 배경을 밝히며 프로 데뷔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희망과 격려가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찬동' 선수를 선발한 배경과 과정을 묻자 이지훈 감독은 "해외 대회의 로스터 6인 규정을 대비해야하는 상황이었다"며 "신인 선수를 물색하던 도중 트라이 아웃이 열렸다. 트라이 아웃이 작년 1회 때는 조금 미진하게 끝났는데 이번에는 더 신경을 써서 지켜봤다. 그때보다 수준들이 많이 올라왔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찬동' 선수가 아마추어인데도 불구하고 팀 게임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서포터 역할을 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테스트를 봤는데 생각보다 더 잘했다. 물어보니 타 팀에서 제의도 많이 받았더라"며 "우리 팀에서 '마타' 선수에게 게임적으로 많이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 자세도 좋아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출처 : kt 롤스터 공식 SNS

'찬동' 선수에 대해서는 "연습을 해보니까 '마타'와 스타일이 반대다"며 "'마타'가 오더나 이니시에이팅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플레이한다면, 이 친구는 서포팅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연습이 더 된다면 섬머 시즌 때 상대 팀의 성향에 따라 기용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훈 감독은 "트라이 아웃을 통해 신인을 뽑았다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최근 우리나라에 신인이 너무 없다. 특히, 자리가 없다고 생각해 LCK 진입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하지만 구하고 있는 팀들이 생각보다 많다. 우리 팀도 내년에 자격 요건이 충족되는 미드 연습생을 한 명 더 뽑았고, 지속적으로 유망주들을 많이 키워내려고 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프로 데뷔를 꿈꾸는 플레이어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