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블리즈컨 2008.

WoW의 전체적인 시스템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수석개발자 톰 칠튼은 단상에 올라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에서의 각 직업별 별런스를 발표했다. 첫 스타트는 확장팩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웅직업, 죽음의 기사가 끊었다.






■ 각 직업별 변경 사항


죽음의 기사들은 여타 다른 직업들이 사용한는 분노/마나/기력 시스템에서 탈피하여 룬과 룬마력을 기반으로 탱킹과 대미지 딜링이 동시에 가능한 캐릭터. 멋지게 구성된 시작지역과 평판이 세팅되어 있으며, 3개 각기 다른 룬의 재사용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이 게임플레이의 주 포인트.

원래는 커스텀 룬세팅을 지원하려고 했으나, 3가지 룬으로 변환가능한 죽음의 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고, 룬마력 시스템 또한 많은 변경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랜덤하게 발생하는 질병에서 콤보 포인트로 변경된 것도 큰 발전 사항.

세 가지 특성 중에 혈기특성은 근접전과 회복을 주특기로 하고 있고, 냉기특성은 극 대미지 딜링과 PvP, 부정특성은 질병을 자유자재로 시전하고, 소환수를 소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죽음의 기사에 관한 브리핑이 끝나고 기존 직업에 대한 확장팩 밸런스 관련 설명이 이어졌다. 사냥꾼을 보면 우선 펫들을 관리할 수 있는 툴(특성트리, 야수조련, 조련사 슬롯)이 강화되고 사격을 새로운 형태로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조준 사격이 즉시시전으로 바뀌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또 한가지 사냥꾼의 특징은 냉기사격이 구현된다는 점.


사제도 크게 바뀐다. 암흑 특성으로 충분히 대미지딜링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되며, 수양 특성은 공격대 전체 힐링 능력이 강화될 것이다. 단, 종족 특성기와 일부 새로운 스킬은 삭제될 예정이다.


마법사의 가장 큰 변화는 화염/냉기 속성을 둘 다 지니고 있는 얼음불꽃 화살의 구현이다. 또한 미러 이미지를 통해 분신을 만들어 적을 속일 수 있으며, 3가지 혹은 4가지 정도의 대미지 딜링 스펙을 구성 중이다.


드루이드도 각 특성별로 특징이 구체화 된다. 조화특성은 본격적인 대미지 딜링 능력과 메즈기를 가지게 되며, 더이상 마나가 부족했던 현상은 없어질 예정이다. 회복특성에 1.5초 시전의 회복기와 광역 힐링 능력을 보강시키며, 야성은 곰과 표범 폼을 개선하여 하이브리드 스타일을 추구하게 된다.


주술사는 토템에 많은 변화가 있으며, 드디어 메즈기인 헥스가 구현된다. 도적은 광역 대미지 딜링 기술을 갖게 되며, 스턴 기술이 강화된다. 한번에 다수의 적을 기절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독병과 단검 도적이 귀환하게 된다.


전사는 전체적으로 각 기술들에 대한 밸런스 조절이 가해져서 불필요한 기술은 줄이고 각 특성에 맞는 더 많은 기술들이 추가되며, 흑마법사는 소환수의 콘트롤이 더욱 재미있어 지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주문 로테이션 또한 심심하지 않게 개선된다.


마지막으로 성기사는 징벌과 문장의 기술들이 대폭 변경되며, 보호 기사에게는 더욱 보강된 탱킹장비를 안겨주고, 신성기사는 움직이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특히, 징벌기사는 더 많은 대미지 딜링을 하면서도 마나 부족이 없도록 마나 회복기를 부여하게 된다.



■ 확장팩 레이드에 관하여...


현재 레이드 상황에서는 총 30개의 스펙이 있지만, 25인 밖에 갈 수 없다. 30개 특성이 골고루 자신의 장점을 지니지 않고 있고, 좀 더 눈에 띄는 특성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죽음의 기사도 앞으로 구현될 예정이지만, 레이드에 잘 참여하지 못하는 직업들이 몇몇 있는 것도 알고 있다.

또한, 현재 레이드에서 버프들이 너무 많다. 서로 비슷하고 중첩되는 버프들이 많은 문제들을 발생시키고 있다. 또한, 암흑의 저주와 마법사와의 관계, 블러드 러스트를 너무 자주 사용함으로써 난이도가 급하락하는 문제점등을 인지하고 있으며, 버프와 특정 스킬에 좌우받지 않고 실력있는 유저들이 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일단 소모품들을 너프할 예정이다. 더 이상 물약을 연속으로 마실 수 없으며, 가죽세공 전투북 역시 너프된다. 버프와 물약 보다는 장비와 스킬이 우선이 된다. 또한, 각각의 장비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주문력 통합으로 인해 힐러 역시 대미지딜링이 가능해진다. 현존하는, 앞으로 생길 총 4개 탱킹클래스(전사, 드루이드, 성기사, 죽음의 기사)들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며, 탱커들의 어그로는 좀 더 빠르게 생성되도록 바뀐다.






※ 아래는 유저와의 질답시간들을 통해 확인된 변경점들이다.




- 듀얼 특성기 : 인터페이스를 통해 장비와 특성이 변경 가능해진다.

- 저장된 두개의 특성은 레이드 도중에서 바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흑마법사의 파괴 특성이 레이드에서 더 활용되도록 버프할 계획이다.

- 흑마법사가 펫을 계속 교체하면서 사용하는게 현재는 힘들기 때문에 보완할 생각이다.

- 드루이드 변신 시 소모되는 마나량을 체크하고 있다.

- 레이드 보스들이 더 이상 독 속성에 면역이 아니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 마법사의 대미지 딜링을 보면, 화염과 냉기는 괜찮은 정도까지 왔으며 비전은 계속 수정 중이다.

- 마법사의 마나 고갈 문제도 개선할 것이다.

- 마법사의 살아있는 폭탄은 수정 중이며, 비전탄막은 기본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 마법사 비전 특성의 기본은 움직이면서 시전 가능하다는 주문이라는 점이다.

- 확장팩 베타서버에서의 징벌기사의 대미지는 레이드에서 간신히 적정 대미지 딜링을 낼 정도이지만, 너무 자주 발동되는 면이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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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북미특파원 - Terry Seo 기자 (Healinglight)
(terryse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