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일 차 2경기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과 kt 롤스터(이하 kt)의 대결에서 롱주가 2세트마저 승리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새로운 엔트리의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롱주의 탑-정글-미드 시너지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좋았다. 미드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가 침착한 대응으로 '폰' 허원석의 피즈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합류 구도에서 '칸' 김동하의 자르반이 도주기가 빠진 피즈에게 궁극기 점멸 콤보를 활용하면서 두 번째 데스를 안겼다. 이미 미드 1차 타워에 큰 압박을 넣어놓았던 롱주는 무난하게 포탑 선취점을 가져갔다.

kt는 롱주가 드래곤을 사냥하는 타이밍에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며 조금이나마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kt가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미드 1차 타워를 두드리는 상황에서 '프레이' 김종인 애쉬의 궁극기가 피즈에게 정확히 꽂혔고, 롱주는 스킬 연계를 통해 도주기를 사용할 틈도 주지 않고 피즈를 잡아냈다.

애쉬가 피즈에게 잘리면서 kt에게 기회가 왔다.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며 kt가 일방적으로 이득을 챙겨가는 듯 싶었지만, 오리아나의 궁극기에 '데프트' 김혁규의 자야가 잡히고 말았다. 롱주는 추격 끝에 피즈까지 잡아냈다.

27분 경 열린 한타서 오리아나와 자르반의 스킬 연계가 자야에게 제대로 꽂히며 순식간에 잡혔다. 주요 딜러를 잃은 kt는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갈리오가 잡혔다. 수적 우위를 점한 롱주는 바론까지 가져가며 외곽 타워를 모두 철거, 글로벌 골드 차이를 급격하게 벌렸다.

미드에서 열린 한타에서 갈리오, 피즈, 자야를 모두 잡아낸 롱주는 쌍둥이 타워를 두드렸다. 그레이브즈와 룰루 둘이서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롱주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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