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일 차 2경기 락스 타이거즈(이하 락스)와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의 대결에서 락스가 1세트를 선취했다. 삼성의 공격적 움직임을 흘리거나 역으로 받아치는 침착한 판단이 주효했다.


삼성이 갱킹과 로밍을 통해 계속해 선공을 가했지만, 락스가 호수비를 펼치며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오히려 상대의 스펠을 뽑아내기도. 그리고 락스의 반격이 이어졌다. 시야를 장악하려고 깊숙이 들어온 '앰비션' 강찬용의 리신을 물면서 전투를 열었고,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상대에게 체력 압박을 크게 주면서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날카로운 타이밍에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며 손해를 메웠다. 탑에서는 라인전 우위를 점하던 '큐베' 이성진의 클레드가 홀로 타워를 철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삼성은 인원 배치에서 한 수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미드와 봇 1차 타워를 아무런 손해없이 가져갔다.

23분 경, '린다랑' 허만흥의 자르반이 멀리 있는 틈을 타 삼성이 과감하게 전투를 열었다. 하지만 락스의 대처가 좋았다. 거리를 벌리며 카이팅을 통해 리신과 클레드를 먼저 잘라낸 것. 수적 우위를 점한 락스는 안전하게 바론까지 가져가며 추가 킬도 챙겼다.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5000골드 이상 벌어졌다.

바론을 두른 락스는 완벽한 어그로 핑퐁을 선보이며 한타를 대승하고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정비 후 락스는 탑으로 향했다. 블리츠크랭크의 점멸 그랩이 바루스에게 적중했고, 주요 딜러를 잘라낸 락스는 거침없이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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