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E3 2017이 막을 내렸습니다. 기자에게는 무려 19년 전부터 꿈꿔 온 환상의 세계였고, 기자가 되어서는 선택받은 자만이 갈 수 있는 미지의 출장지로 느껴지곤 했던 곳이었죠. 그만큼 많은 기대가 있었고, 혹시 모를 실망은 일부러 생각도 하지 않곤 했었습니다.
사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소식들은 하나 하나가 모두 반가웠습니다. 또한 일반 관객이 입장이 확대된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밀려드는 일반 관객과 미디어 간의 시연 대책은 그에 비해 그다지 깔끔하지 못했던 느낌이었습니다. 동료 기자는 대작 게임에 대한 기사를 쓰기 위해 4시간 가까이를 기다려야 했고, 이마저도 혼동과 실수로 인해 더욱 연기될 뻔하기도 했었죠.
그래도 E3는 E3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게임쇼답게 엄청난 스케일의 부스들은 흥분에 찬 관객들을 집어 삼켰고, 물밀듯이 밀려오는 신작 소식과 체험 기회에 관객들은 하루가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기자들의 키보드와 카메라 셔터 역시 도무지 쉬질 않았죠.
오랫동안 기다려 온 E3 현장. 3일 간의 대장정이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끝이 난 기분입니다. 남은 것은 그 기억을 담은 수백 장의 사진들 뿐이죠. 추리고 추려, 현장의 모습들이 잘 담긴 사진들을 한데 모아 보았습니다.
▲ 설레던 순간. E3를 향해 출발하는 아침입니다.
▲ 처음 본 E3 현장. 벌써부터 관객들에게 압도당했습니다.
▲ 기자 뱃지를 수령합니다.
▲ 올해의 의지를 적는 벽
▲ 개막이 임박할수록 사람은 늘어만 갔습니다.
▲ 정말 더웠는데...
▲ 그 와중에도 기념 촬영!
▲ 기다림을 견디는 방법은 여러가지.
▲ 공식 머천다이징 샵에서는 화제의 E3 티셔츠를 판매합니다.
▲ 3억짜리 피자 커터
▲ 다양한 E3 굿즈들이 있었죠.
▲ 달아오르는 분위기♂
▲ 폭풍전야... 한식의 본고장 LA에서 미리 밥을 먹고
▲ 입장을 시작합니다. 으어어!
▲ 처음 달려간 곳은 로브레이커즈 시연장이었습니다. 한국인의 1등은 당연한 것
▲ 자-랑
▲ 이제 어딜 보더라도 시연하는 모습이 보일 겁니다.
▲ VR 역시 여전히 핫한 주제
▲ "어이, 저 가상 세계를 봐" "마치..."
▲ 한 가지 팁이 있다면, 게임만 즐겨볼 거면 공식 게임사 부스보다 그래픽카드 부스 등이 더 빠릅니다.
▲ 신비주의 오락기,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 부스도 뜨겁네요.
▲ 대단한 인구 밀도를 보여주는 닌텐도 부스
▲ 어서 사고 싶네요.
▲ 부스를 빙 둘러 시연을 기다리는 모습은 흔한 풍경입니다.
▲ 첨단 장비로 둘러싸인 레이싱 시연은 더더욱 그랬죠.
▲ 딱 봐도 인기 절정일 것 같은 게임들은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합니다.
▲ "아, 하고싶다..."
▲ 편한 마음에 도움이 되는 파밍 시뮬레이터
▲ 어필을 위해 디스플레이에 많은 공을 들이기도 합니다.
▲ "나 자체가 디스플레이."
▲ 이건 상당히 색다르네요.
▲ 어느 게임쇼에 가도 한 명쯤은 꼭 있는...
▲ 아참, 꽤 괜찮게 칵테일을 말아 주기도 합니다. 지스타에 도입된다면...?
▲ 컨셉 아트를 관람하는 곳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이 로고 앞에서 기념 촬영을 많이 합니다.
▲ 엑스박스 부스 앞의 인기스타
▲ 이 시연은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 멋진 패드 사업에 여전히 열심인 엑스박스
▲ 스퀘어에닉스 부스에서는 파이널판타지 30주년을 맞아 요시다 나오키 디렉터가 기념 촬영을 합니다.
▲ 질 수 없당! 스트리트 파이터의 30주년을 맞이한 캡콤의 오노 요시노리 디렉터도 사인회를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