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 브레이크 시즌 3에서 등장한 리타는 출혈과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를 주는 '분해' 디버프와 적의 무적을 제거하는 능력을 지녔다. 그래서 리타가 등장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는 데빌 럼블의 새로운 메타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오갔다.
하지만 리타의 분해는 기존의 출혈 딜러들과 비교하면 대미지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분해의 지속 시간도 짧은 편이라 소수의 유저들만이 리타를 사용했고 데빌 럼블의 주력에서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6월 21일 업데이트를 통해 리타의 스킬이 상향되었다. 상향의 핵심은 리타가 사용하는 분해의 지속 대미지를 높이는 것으로 그 덕분에 상위권 유저들이 리타를 기용하기 시작했고, 현재에는 상위권이 아니더라도 리타를 찾기 쉬울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리타를 사용하고 있다.
◆ 데빌 럼블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 상향된 리타의 효과는 굉장했다! - 리타의 상승세
라그나 브레이크 시즌 3의 보스 차일드였던 '리타'는 '분해'라는 디버프를 사용할 수 있다. 분해는 출혈과 마찬가지로 지속 대미지를 주는 데다가 다른 스킬의 효과로 지속시간을 단축할 수 없는 디버프다. 그래서 브라우니, 루나 등 디버프 지속시간을 단축하는 차일드를 상대할 때는 출혈보다 분해의 효율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유저들은 브라우니가 장악하고 있는 데빌 럼블에서 리타가 큰 활약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일단 분해의 지속 대미지가 기존의 출혈 딜러와 비교해도 낮은 편이었고, 지속시간도 8초라 누적 대미지가 높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리타의 슬라이드에는 적의 무적을 해제하는 효과도 있었으나 이를 고려해도 사용하기 어려웠다. 그렇다 보니 차라리 지속시간이 단축되더라도 누적 대미지가 높은 출혈 딜러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상위권 30명 중 리타를 사용하는 유저는 단 2명뿐이었다.
그러나 6월 21일 업데이트로 리타의 밸런스가 조정되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밸런스 조정으로 핵심은 매우 간단하다. 리타의 분해 대미지 증가. 내용은 매우 간단하나 그에 따른 여파는 엄청났다. 상향 이후 리타의 비중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
증가한 분해의 대미지는 +1 리타를 기준으로는 931이며, +6까지 육성한다면 최대 1,596에 달한다. 출혈 대미지가 가장 높았던 주피터와 비교해도 더 높은 수치인 데다가 지속시간을 단축할 수도 없으니 일단 걸리기만 하면 적 2명에게 최소 6천이 넘는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게다가 리타의 슬라이드 스킬은 메두사, 시링크스가 사용하는 무적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고,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을 우선으로 추적하므로 적의 주요 딜러부터 빠르게 처치할 때도 유용하다. 그 덕분에 현재 상위권 30명 중 리타를 사용하는 유저는 무려 17명이며, 당분간은 리타가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차일드 타입/속성별 분포표와 사용 순위
○ 구속형의 시대는 다시 오는가? - 구속형의 비중 소폭 증가
상향된 리타가 데빌 럼블에서 상승세를 타는 것과는 반대로 무적 힐러인 시링크스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무적을 사용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힐러들보다 회복량이 낮은 시링크스는 할 수 있는 일이 적어진다. 따라서 무적을 제거하는 리타가 늘어날수록 시링크스가 줄어드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시링크스가 줄어듦에 따라 다시 주피터, 큐브 모아 등 이전에 데빌 럼블에서 활약했던 구속형 차일드들의 비중이 소폭 증가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들의 디버프는 무적 앞에서 힘을 쓰기 어려운 만큼 시링크스가 강세일 때는 활용하기 어려우나 시링크스가 줄어들고 있는 지금은 충분히 활용도가 높다.
물론, 4인 무적을 사용하는 메두사가 여전히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전과 같은 강력함 발휘하기는 어렵지만, 리타와 함께 사용할 경우 리타 슬라이드 - 주피터(or 큐브 모아) 슬라이드의 연계로 무적을 피해 디버프를 부여하기 수월해진다. 이에 따라 회복형 차일드들의 비중은 줄어들고 구속형 차일드들의 참전으로 각종 디버프가 난무하는 데빌 럼블이 다시 펼쳐질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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