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녀는 일본 민간에 구전되는 전설이나 요괴담 따위에 자주 등장한다. 눈 덮인 산에 살며 눈보라를 다루고, 주변을 지나가는 인간에게 해코지를 하거나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캐릭터로 자주 등장한다. 게임, 소설 등 대중문화 속의 설녀는 키가 크고 장발에 소름돋는 얼굴로 등장하거나 희고 고운 손과 피부를 가진 미녀로 묘사된다.

음양사에 등장하는 설녀는 튜토리얼 진행 중에 얻을 수 있는 최초의 SR 등급 식신이다. 누구나 획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이상 효과를 포함한 강력한 전체 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투에서 활용도가 높다. 게다가 각성 후 보호막을 생성하여 부족한 체력과 방어력을 보충할 수 있어 생존력도 높다. 이미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SSR 랭크를 포함한 모든 식신 성능 순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튜토리얼 중에 획득하는 설녀는 소환 직후부터 3랭크로 육성을 시작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마땅히 키울 식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설녀의 육성에 집중하여 에피소드를 클리어할 수 있다. 때문에 초반에 좋은 식신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설녀를 우선적으로 각성시켜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 설녀는 효율이 좋은 식신으로 평가된다. (출처: 陰陽師 攻略wiki)


▲ 보호막 덕분에 발군의 생존력을 보인다.



▶ 무료 각성 기회를 이용하자!

음양사에서 SR 등급의 식신을 각성시키려면 많은 수의 재료가 필요하다. 또한 각성재료 던전은 층을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식신을 육성해야 한다. 그러나 튜토리얼 중 각성 콘텐츠가 개방되었을 때 1회에 한하여 각성 재료가 무료로 지급된다.

메인 화면의 우측 하단 두루마리에서 '식신록' 아이콘을 클릭한다. 식신록에 뜨는 보유 식신들 중에서 설녀를 선택하고 우측의 메뉴창을 이용해 어혼과 각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각성 탭에 들어가면 각성에 필요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식신각성' 버튼을 누르면 각성이 진행되고 변화한 능력치와 스킬이 표시된다. 설녀가 각성하면 3번째 스킬인 '얼음 갑옷'을 얻는다. 이 스킬 덕분에 설녀의 턴이 종료할 때마다 자신의 체력의 일정량만큼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막을 활용할 수 있다. 각성한 설녀는 초반 에피소드와 탐색 던전을 쉽게 클리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각성 콘텐츠 개방 직후에는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 설녀가 각성하면 새로운 스킬을 얻는다.



▶ 설녀 활용법: 보조 식신들과 함께하자!

전투가 벌어지면 식신들은 일정 수의 턴이 지날 때마다 모이는 도깨비불을 공유하며 스킬을 사용한다. 도깨비불이 충분하지 않으면 설녀의 광역 스킬을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광역 공격 스킬을 보유한 식신 1명, 도깨비불 수급을 담당하는 보조 식신 1명, 회복 담당 식신 1명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도깨비불 수급형 식신으로는 쉽게 획득할 수 있는 R등급의 좌부동자가 있다. 좌부동자는 적을 공격할 때 50% 확률로 아군의 도깨비불을 1개 늘려준다. 또한 자신의 체력을 소비해 즉시 도깨비불을 2개 얻는 스킬도 있으므로 설녀의 전체 공격 스킬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나머지 자리에는 보조형 식신인 잉어요정을 배치하자. 최대 HP의 12%만큼의 보호막을 아군에게 생성, 생존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회복 역할 식신을 획득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후 SR등급 이상의 공격형이나 보조형 식신이 나온다면 조합을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설녀의 빙결 후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으로 적을 빨리 처치하는 것도 아군의 피해를 줄이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전략으로 사용된다.

▲ 잉어요정의 보호막은 초반에 유용하다.


▲ 전체 공격이 가능한 식신과 조합할 수도 있다.



▶ 설녀에게 적합한 어혼은?

설녀의 광역 스킬은 일정 확률로 빙결 효과를 주므로 상태이상 효과를 주는 어혼을 장착하면 효과가 증폭된다. '망량의 함' 어혼을 장착하면 25% 확률로 무작위 상태이상 효과를 주므로 빙결과 다른 해로운 효과를 함께 줄 수 있다.

혹은 치명타 확률을 높여주는 어혼을 장착할 수도 있다. 설녀의 스킬은 적 전체를 3번 공격하기 때문에 치명타가 발동할 확률을 높이면 더 큰 대미지를 줄 가능성 또한 상승한다. 일례로 '침녀' 어혼은 치명타 시 적 최대 HP의 10%만큼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어 한 번에 강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상태이상 어혼을 장착하면 높은 확률로 적을 상태이상에 빠뜨리므로 보조형 식신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 단일 적에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야차 혹은 전체 공격 스킬을 가진 고획조와 조합해 적을 빠른 속도로 제거할 수도 있다. 치명타 어혼을 장착한 경우 전체 공격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면 아군의 생존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보조형 식신을 파티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 '침녀' 어혼을 4세트 장착하면 추가 피해 효과를 얻는다.


▲ 치명타 기회가 많기 때문에 추가 피해의 효과가 증폭된다.



▶ 초반과 후반을 가리지 않고 유용한 식신

설녀는 능력치만을 따진다면 평범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식신으로 보인다. 공격력을 제외하면 모든 능력치가 SR 등급 식신의 평균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식신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양사에서 전투는 턴제로 이루어지므로 적이 턴을 활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상태 이상 스킬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설녀는 초반에 획득할 수 있는 식신임에도 불구하고 적 전체를 공격하고 상태 이상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빙결 효과는 일정 확률로 한 턴동안 적을 얼려 행동불능으로 만드므로 피해를 입을 걱정 없이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피해를 흡수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다른 식신에 비해 생존력이 높은 편이다. 적에게 상태 이상을 건다는 특성 또한 결과적으로 아군의 생존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효과적중 확률을 높이는 어혼이나 다른 상태 이상을 거는 어혼과 조합하면 적들을 공격하며 각종 디버프를 거는 식신이 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설녀는 초반에 게임을 진행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뿐만 아니라 전체 공격과 강한 생존력 덕분에 대전이나 요괴퇴치 등의 고난이도 콘텐츠에서도 제 몫을 한다.

▲ 능력치만을 보면 그렇게 우수해 보이지 않는다.


▲ 하지만 그 성능을 확인한다면 파티에서 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