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kt 롤스터를 다시 2:1로 잡았다.

2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1일 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에버 8 위너스를 2:1로 잡아내고 시즌 첫 연승을 이뤄냈다. 1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였던 2경기, SKT T1와 kt 롤스터의 대결은 다시 SKT의 2:1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SKT는 다시 kt에게 승리하며, 전리품으로 1위 자리를 챙겼다. 반면, kt 롤스터는 3위로 떨어졌다. 또한, 이날 다시 패배한 에버 8은 10위에 내려앉았다.

에버 8과 락스의 1세트, '말랑' 김근성의 엘리스가 모든 라인으로 새차게 갱킹을 다니면서 초반부터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때부터 자유를 얻은 '셉티드' 박위림의 루시안이 대활약을 펼치기 시작했고, 에버 8이 결국 바론까지 무난히 획득했다. 한 차례 삐걱거리기는 했지만, 그렇게 에버 8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2세트에서는 락스가 반격에 나섰다. 미드-정글이 이른 시간에 봇 다이브를 성공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스노우 볼을 굴렸다. 또한, 교전마다 '미키' 손영민의 카르마가 만트라-e스킬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완벽히 되받아치며 경기를 굳혔다. 카르마는 딜도 많이 꽂아 넣었다. 경기는 23분 만에 끝이 났다.

시작부터 끝까지 치열했던 3세트였다. 많은 교전이 일어났는데, 승패를 여러 차례 주고 받았던 두 팀이었다. 그러나 중반부터 조금씩 이득을 챙겼던 쪽은 락스였다. 결국, 락스가 '상윤' 권상윤의 트위치를 활용해 선공권과 시야 장악권을 가지게 됐고, 이를 이용해 최종 승자가 됐다.


이어진 2경기는 LCK 최고의 빅매치, SKT와 kt의 대결이었다. 1세트에서는 kt가 SKT를 침몰시켰다. kt는 케넨을 집중적으로 노려 케넨을 사실상 없는 챔피언으로 만들었고, 이 스노우 볼을 맵 전체에 퍼트렸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공격적으로 운영했고, 경기가 24분 만에 마무리됐다. kt는 타워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했다.

kt가 2세트도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스멥' 송경호 레넥톤의 활약이 주요했다. 그러나 SKT도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가 코르키를 라인전에서 앞서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다시 중반에 흔들렸다. SKT가 궁여지책으로 바론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kt가 SKT를 전멸시켰다. kt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SKT의 말도 안 되는 저력이 다시 한번 고개를 내밀었다. SKT가 몇 번의 극 후반 한타에서 승리하고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3세트도 비슷한 초반 양상이었다. '스멥'의 활약으로 kt가 여러 차례 크게 이득을 취했다. 이후에 주도권을 이용해 상대 챔피언 둘을 잘라먹고 바론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SKT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교전에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그동안 성장을 마친 피오라가 날개를 휘어잡았다. 또한,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가 더해지며, SKT가 또 다시 역전승을 거뒀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1일 차 결과

1경기 에버 8 위너스 vs 락스 타이거즈 - 락스 타이거즈 2:1 승리
1세트 에버 8 위너스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세트 에버 8 위너스 패 vs 승 락스 타이거즈
3세트 에버 8 위너스 패 vs 승 락스 타이거즈

2경기 kt 롤스터 vs SKT T1 - SKT T1 2:1 승리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SKT T1
2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SKT T1
3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SKT T1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 SKT T1 8승 1패 +11
2. 삼성 갤럭시 7승 1패 +10
3. KT 롤스터 7승 2패 +8
4. 롱주 게이밍 6승 2패 +8
5. 아프리카 프릭스 4승 4패 +1
5. 진에어 그린윙스 4승 4패 +1
7. 락스 타이거즈 3승 6패 -4
8. bbq 올리버스 1승 7패 -11
9. MVP 1승 7패 -13
10. 에버8 위너스 1승 8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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