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1경기의 최종 승자는 롱주가 됐다. 3세트에서 롱주가 시종일관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아프리카를 물리쳤다.


아프리카가 인베이드 과정에서 엘리스를 잡아내고 상대의 소환사 주문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롱주가 봇 교전에서 2:1 교환을 만들어내 금방 따라잡았다. 이어서 '커즈' 문우찬의 엘리스가 탑에서 리 신에 솔로 킬을 따내고, '비디디' 곽보성의 탑 로밍으로 '마린' 장경환의 럼블을 잡았다. 결과적으로, 이른 시간에 롱주가 경기 분위기를 완벽히 자신들 쪽으로 당겨왔다.

주도권을 잡은 롱주는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에 들어가 이득을 취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교전마다 롱주가 승리를 가져갔다. 그래도 아프리카가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활용해 계속해서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

'스피릿' 이다윤이 리 신이 '프레이' 김종인의 트위치를 아군 쪽으로 차내면서, 아프리카가 미드 한타에서 대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롱주가 탈리야를 바탕으로 받아치며 오히려 조금 더 이득을 봤다. 그럼에도 아프리카는 계속 집중력을 발휘했다. 다시 트위치를 잘라내고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미드에서 열린 교전 한 번으로 경기는 롱주 쪽으로 다시 기울었다. 아프리카의 이니시에이팅을 단단한 '고릴라' 강범현의 브라움이 버텨냈고, 뒤이어 합류한 아군이 리 신을 순식간에 잡았다. 롱주는 곧바로 바론을 챙기고,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 선수에 대한 비방 및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