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가 예상된 독주를 선보이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은 서로 간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17 LoL 리프트 라이벌즈 LCK-LPL-LMS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한국은 삼성과 SKT가 3승을 합작하며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갔다. 중국 LPL은 2승 1패로 2위, 대만 LMS는 1승 3패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LCK 대표로 1경기에 선발 출전, J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J팀은 경기 초반 'FoFo'의 코르키가 대활약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반 운영 및 팀 파이팅 단계로 접어들면서 불리한 상황에도 글로벌 골드 수급에 우세를 놓치지 않으며 LCK 운영 능력의 완성 수준을 제대로 보여줬다. J팀은 선전에도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MVP는 OMG와의 경기에 아쉽게 패배했다. MVP는 상대의 타워 다이브를 막아내고 운영을 통해 탑 1차 타워를 먼저 가져가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벌어진 성장 격차를 좁힐만큼 인상적인 한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OMG에게 차분하게 경기를 장악당하며 LCK 팀에 첫 패배를 안겼다.

삼성은 EDG와의 경기까지 승리하면서 2연승을 거뒀다. EDG는 이블린이라는 카드를 사용해 봇 라인에서 2킬을 기록하는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은 '큐베' 이성진의 나르가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엄청난 한타력으로 삼성의 한타 승리를 이끌었고, 여러 위기 상황에서 '룰러' 박재혁이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대만과 중국의 첫 대결, M17과 OMG의 경기는 M17이 승리하며 대만 현지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M17은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면서 경기장을 달궜고, 중반 이후부터 한타에서 기세를 잡아내며 미드, 봇 억제기를 파괴 경기의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M17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대만 까오슝 경기장에는 현지 팬들의 함성이 크게 울려퍼졌다.

이어진 중국의 RNG와 대만의 AHQ의 대결은 중국이 승리했다. RNG는 한타 상황에서 몇 차례 상대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잘 성장한 코르키를 사용해 한타에 승리하고 바론을 가져가며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이번 경기로 인해 대만과 중국의 2연전은 1:1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마지막 6경기에는 SKT T1이 LCK 킬러 플래쉬 울브즈와 경기를 치렀다. 승리는 SKT T1에게 돌아갔다. SKT T1은 잇따른 교전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며 상대와의 격차를 벌려 나갔고, 경기 시간 22분만에 만 골드에 가까운 격차를 벌려내며 세계 최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SKT T1은 25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LCK에 1위 자리를 안겼다.


2017 리프트 라이벌즈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LMS J Team 패 vs 승 LCK 삼성
2경기 LPL OMG 승 vs 패 LCK MVP
3경기 LCK 삼성 승 vs 패 LPL EDG
4경기 LPL OMG 패 vs 승 LMS M17
5경기 LPL RNG 승 vs 패 LMS AHQ
6경기 LCK SKT 승 vs 패 LMS FW

1위 LCK - 3승 1패
2위 LPL - 2승 2패
3위 LMS - 1승 3패


※ 선수에 대한 비방 및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