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섬머 스플릿 27일 차 2경기,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에서 kt가 2:1로 승리했다. '마타' 조세형은 쓰레쉬와 자이라를 사용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마타' 조세형과의 인터뷰다.


Q. 2연패를 끊었다.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리프트 라이벌스 다녀오고 처음으로 하는 경기였는데, 걱정이 많았다. 연습 기간도 별로 없고, 패치도 있었다. 게다가, 상대가 분위기 좋은 진에어였다. 여러 가지로 어려웠는데, 이렇게 이겨서 다행이다.


Q. 2세트에 패배하고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는 않았는지?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그렇기보다는 다음 경기를 많이 생각한다. 최근에 억제기를 밀고도 지는 경기가 많아서 이번에는 크게 개의치 않기도 했다.


Q. 2연패에 벗어나게 됐다. 리프트 라이벌스가 도움이 됐는지?

리프트 라이벌스에서 환경 자체가 연습을 많이 할 수는 없었지만, 여러 가지로 얻어가는 게 있었다. SKT T1이나 락스 타이거즈의 대결 모두 많이 유리했는데 패배했다. 그 경기들에서 보였던 부족한 점들을 고치려고 노력했다.


Q. 봇 메타가 확 바뀌었다. 현재 메타에 대해 조금 말해준다면?

칼리스타와 코그모를 필두로 조합을 맞추는 게 좋다. 칼리스타는 초반부터 할 수 있는 게 많고, 코그모는 후반이 좋다. 애쉬와 바루스가 유행했었는데, 초반에 끝내지 못하면 요즘 나오는 챔피언들이 확실히 좋은 것 같다. 서포터에 탱커가 많이 나오는 부분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Q. 3세트에서 상대가 브라움을 먼저 뽑았다. 브라움 선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이라 상대로도 그렇게 나쁜 픽은 아니다. 라인전에서는 조금 힘들어도 한타에서 좋은 부분이 분명 많다. 우리가 라인전부터 굴리지 못했으면 어려웠을 것이다. 서포터 밴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우리가 칼리스타를 뽑은 상황이라 자이라를 더해 강하게 압박하고 싶었다. (김)혁규는 다른 챔피언을 원했지만, 내가 캐리하겠다고 말했다.


Q. 2세트에서 야스오에 무릎을 꿇었다. 상대해 보니 어떤가? 괜찮은 픽 같았는지?

라인전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에어본이 많은 조합에는 은근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그렇게 좋은 픽은 아니다. 우리가 실수한 게 많아서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나르 상대로는 괜찮은데, 선픽은 위험할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도 유리한 경기를 그르쳐서 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롤드컵까지 바라보면서 열심히 하는 과정에 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또 경기에 패배해서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에 도를 넘어선 비난은 삼가셨으면 한다. 모든 프로팀이 다들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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