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는 7월 31일(월) 리빌드 개발 이야기와 최신 업데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리빌드 노트 게시판에서 "미리보는 리빌드 07.시스템 연결성"를 공개했다. 효율에 의해 콘텐츠 선택을 강요당하는 것이 아닌 진짜 즐기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해도 충분한 보상이 뒷받침되는 게 주요 골자다.

특히 블레스가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리빌드 하려는 지에 대한 방향성을 설명할 예정이며, 리빌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소개한 이유는 여러 가지 시스템의 개편과 업데이트 계획들이 하나의 기조 아래 계획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 리빌드 노트에서 밝히는 마지막 이야기, 시스템 연결성 [바로가기]


▲ 리빌드 프로젝드 시스템 연결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 지금까지의 블레스

그동안 블레스가 추구해왔던 개발의 가장 큰 기조는 개연성이라고 밝혔다. 중세 유럽 판타지 기반의 실제 존재할법한 세상, 천인천색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단일 월드에서 각자 하고 싶은 플레이를 선택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세상, 우리네 인생처럼 나와 게임 속 인물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나의 행동에 따라 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세상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이브 서비스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많은 문제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소요되는 리소스에 대해 예측을 실패한 것. 그 결과 지난 1년 반 남짓의 정식 서비스 기간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블레스는 플레이어들에게 약속한 모습과 멀어지게 됐으며, 효율에 따라 콘텐츠 선택을 강요당하는 상황이 된 것. 추가로 초창기 개발 철학과 달리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하여 디자인하기에도 유연한 틀을 갖추고 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게임의 추구한 방향과 멀어진 점은 인지한 상태.



▶ 새로운 블레스를 디자인하다

앞으로 블레스는 이제 MMORPG라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효율에 의해서가 아닌, 본인이 플레이하고 싶은 동기에 따라 역할을 선택하고, 또 그 선택에 따른 플레이 보상이 월드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아이템 성장, 대인 전투, 사냥, 테이밍, 제작, 상거래 등 블레스에 구현된 어떠한 콘텐츠를 즐기더라도 각 콘텐츠의 보상은 효율적이고 독립적이어서 효율에 의해 콘텐츠 선택이 강요당하지 않고, 각 콘텐츠의 플레이 동기는 유지 되도록 구성 중이다.

전투를 즐기는 플레이어는 필드와 던전을 통해 장비를 파밍하고 강화할 수 있고, 제작을 즐기는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나 장신구, 물약이나 음식 등을 제작하여 제공하여 재화를 축적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콘텐츠를 즐기면서 획득하는 보상은 대부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여,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남에게 얻고, 남이 필요로 하는 것은 팔 수 있어서 플레이어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도 필요한 재화나 아이템의 수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블레스의 전쟁 컨텐츠인 RxR에 대해서도 새롭게 개편하고 신규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완할 계획도 준비 중이다. PVP/투기장/전장/카스트라 공방전/레이드/통치계약과 수도 쟁탈전에 이르는 블레스에 존재하는 전투 관련 시스템들은 하나씩 손봐가며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차근차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RxR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조금 더 구체화된 계획이 수립된 후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시점에 소개될 전망이다.


▲ 본인이 플레이하고 싶은 것에 대한 보상은 물론, 강요된 콘텐츠를 줄일 계획.



▶ 블레스를 더 좋은 게임으로

블레스 리빌드는 콘텐츠별 성장 수단을 다양화하고, 각 콘텐츠 간 플레이 효율을 맞추면서도 독립적인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리고 콘텐츠 보상이 공급되고 소비되는 구조를 잘 갖출 수 있도록 유연한 틀을 디자인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블레스 리빌드 프로젝트로 블레스를 유기적이고 일관된 기조로 블레스 전체를 리빌딩 할 예정이다. 그래서 블레스의 모든 것들이 중세 유럽 기반의 실제 있을 법하고 그로 인해 몰입감이 더해지는 더 좋은 블레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물론 모든 리빌드 사항들은 자신 있게 업데이트해드릴 수 있는 시점까지 충분한 공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며, 리빌드 베타 서버를 통해 2주 단위로 새로운 리빌드 시스템을 소개할 계획이다.


▲ 몰입감이 더해지는 더 좋은 블레스를 만들어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