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APEX 시즌 3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한 루나틱 하이의 메인 탱커, '미로' 공진혁 선수의 인터뷰입니다.
결말이 도저히 예측되지 않는 역대급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던 만큼, 승리 소감을 들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 지난 시즌부터 연속으로 우승한 소감부터 이번 특별 영상에 대한 후기, 그리고 팬분들에게 보내는 한 마디까지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인터뷰가 어떻게 나가는지 물어보곤, 영상 인터뷰라고 대답하니 되물었던 걸로 봐서... '미로' 선수는 영상 인터뷰인 줄 몰랐던(?) 것 같네요. 정말정말이 몇 번 들어가는지 세어보세요.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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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승리하신 소감 부탁드려요.
일단 실감이 잘 나지 않고요. 이겼다고 생각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 순간마다 기회를 놓쳐서,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형들이 멘탈 잘 잡아줘서 다시 딛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저번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하셨는데, 특별한 소감이 있을까요?
그게 사실 실감이 잘 안 나요. 뭔가 정말 기쁘긴 한데... 감동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런데 왜 눈물이 안 나죠? 네... 눈물이 안 나요(웃음). 저도 울고 싶은데.
Q. 팀원들이 눈물을 흘릴 때 혼자 울지 못하고(?) 계셨던 건가요!
네. 뭔가 정말 감동하고 너무 행복하고 그런데, 저한테는 그거보다 실감이 안 나는 게 더 큰 것 같아요. 2연속 우승이라는 게 정말 힘든 거잖아요. 그걸 했다는 게 정말 감격이고 행복해요.
Q. 경기 중간에 힘들었던 순간이 많을 것 같은데, 팀원들끼리 어떤 말을 주고받으면서 멘탈을 잡았는지 궁금해요.
일단 저희가 시즌2 때 풀세트까지 가서 이겼잖아요. 그것만 생각하자고 하면서, 계속 길게 끌면 무조건 우리가 유리하니까 멘탈만 바짝 잡자고 해서 7세트 동안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아요.
Q. 이번 결승전 특별 영상이 인상적이었어요(웃음). 혹시 촬영하면서 힘든 점이 있었나요?
하면서 계속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NG가 계속 나고, 웃음이 안 참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뻔뻔하게 했어요 그냥. 뭔가 부끄러워하면서 하면 오히려 웃음이 계속 안 참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뻔뻔하게 했어요.
Q. 결과물을 보셨나요?
저는 아직 못 봤어요. (볼 계획이신가요?) 네!
Q. 현장에 팬들이 정말정말 많았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팬이 많은 이유가 궁금해요.
음... 일단은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에 실력이. 실력이요. 실력이 좋으니까... 네. (뿌듯한 표정)
Q.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늦은 시간까지 경기 봐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중간중간에 화장실을 많이 갔는데, (주위에서) 계속 파이팅해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이 자리까지 스노우볼을 굴려주신 보겸이 형님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케어해주신 구단주님, 감독님, 코치님 정말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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