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5일 차, 정규 시즌 마지막 날의 경기가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SKT T1이 bbq 올리버스에게 2:1로 승리를 거뒀다. 롤챔스 결승 직행이 달린 2경기에서는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이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 결과로 롱주가 1위, 삼성 갤럭시가 3위로 정규 스플릿을 마무리했다.

첫 세트에서 bbq 올리버스가 미드 탈리야를 중심으로 SKT T1을 시작부터 압박했다. 라인전에서 '템트' 강명구가 탈리야로 '페이커' 이상혁의 카사딘을 몰아넣었다. 연이은 갱킹으로 킬과 포블까지 챙겼다. SKT T1 역시 봇 라인 교전에서 카사딘이 킬을 내며 균형을 맞추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bbq 올리버스는 라칸-탈리야로 트리스타나를 끊고 바로 바론으로 향했다. 초가스의 힘으로 바론 사냥을 마친 bbq 올리버스는 거침없이 미드로 진격했다. 상대를 쉴 새 없이 띄워가며 한 방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SKT T1이 2세트에서 한 방 역전을 해냈다. 초반은 bbq 올리버스의 흐름이 이어졌다. 탑-미드-정글이 상대를 압박하며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위기의 SKT T1은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의 슈퍼 플레이를 시작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교전을 열고 바론 사냥까지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상대를 밀어넣은 SKT T1은 포탑과 다음 바론, 3억제기까지 모두 파괴했다. SKT T1은 다음 공격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역시 초반부에 bbq 올리버스가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템트'의 루시안이 '페이커'의 오리아나를 압박하며 포블을 가져갔다. '템트'가 오리아나를 쉴 새 없이 압박하며 경기 흐름을 확실히 가져왔다. SKT T1은 '후니' 허승훈의 마오카이까지 합류해 상대의 발을 묶고 대규모 한타에서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적절한 인원 배치를 통해 포탑을 밀어냈다. 바론 지역에서는 마오카이가 상대 뒤를 잡고 루시안을 제압했다. 바론 사냥을 마친 SKT T1은 '뱅' 트리스타나의 킬에 힘입어 승리로 마무리했다.


결승 티켓이 달린 2경기에서 삼성과 롱주가 만났다. 1세트에서는 양 팀 탑 라이너가 활약을 주고 받았다. 초반은 롱주가 봇으로 향해 3킬을 만들어냈다. 탑에서는 '큐베' 이성진이 나르로 '칸' 김동하의 잭스를 솔로킬에 포블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얼어붙은 망치를 뽑은 잭스가 반격에 성공했고 바론까지 챙겼다. 다음 바론 타이밍에 삼성이 나르를 필두로 반격에 성공했지만, 바로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잭스가 뒤를 잡아 승리를 이끌었다. 롱주는 '고릴라' 강범현의 타릭의 스킬을 두르고 파고들어 난전에서 대승하며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 양 팀은 봇 라인을 중심으로 치열한 싸움이 이어졌다. 롱주가 먼저 킬을 냈지만, 오리아나의 빠른 합류로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가 킬을 냈다. 롱주도 갈리오를 활용해 반격에 나서며 삼성의 공격을 받아쳤다. '고릴라'의 라칸과 '비디디'의 갈리오가 정교한 cc 연계를 성공시켜 킬에 포블까지 성공했다. 삼성 역시 미드-봇 포탑을 밀어냈다. 롱주는 침착하게 기회를 만들었다. 봇에서 나르를 끊고 바론 사냥을 하는 삼성을 공격했다. 그라가스와 갈리오가 끝까지 버텼고 그동안 딜러들이 자유롭게 딜을 넣어 승리했다. 롱주는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와 탑을 순차적으로 밀어냈다. 3억제기를 밀어낸 롱주는 마지막 한타를 대승하고 결승으로 향했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5일 차 결과

1경기 SKT T1 2 vs 1 bbq 올리버스
1세트 SKT T1 패 vs 승 bbq 올리버스
2세트 SKT T1 승 vs 패 bbq 올리버스
3세트 SKT T1 승 vs 패 bbq 올리버스

2경기 삼성 갤럭시 0 vs 2 롱주 게이밍
1세트 삼성 갤럭시 패 vs 승 롱주 게이밍
2세트 삼성 갤럭시 패 vs 승 롱주 게이밍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 롱주 게이밍 14승 4패 +18 - 롤챔스 결승 직행
2. kt 롤스터 14승 4패 +15
3. 삼성 갤럭시 13승 5패 +14
4. SKT T1 13승 5패 +11
5. 아프리카 프릭스 10승 8패 +6
6. 진에어 그린윙스 8승 10패 +0
7. 락스 타이거즈 6승 12패 -10
8. MVP 6승 12패 -16
9. bbq 올리버스 3승 15패 -19
10. 에버8 위너스 3승 15패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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