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ncsoft.com)는 11월 12일 오전에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아이온의 오픈베타 첫날 최고 동시접속자가 12만 5천명 가량이었다고 밝혔다.


명시적으로 12만 5천명이라는 숫자를 말하지는 않았으나, 오픈 첫날의 동시접속자를 물어보는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엔씨소프트의 CFO 를 맡고 있는 이재호 부사장은 '18개 서버로 시작했다가 7개 서버를 추가 오픈하여 25개 서버로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 서버가 풀로 찼고 대기자도 상당히 많았다. 접속자를 각 서버당 5천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니 동시접속자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즉 각 서버당 수백명에서 천명을 훌쩍 넘었던 대기자를 제외한 순수 동시접속자가 12만 5천명 가량이었다는 답변으로 해석된다.


또한, 리니지와 리니지2의 동시접속자 추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이온에 그리 많은 분들이 몰렸음에도 리니지와 리니지2의 동시접속자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그 많은 분들이 어디에서 왔을까 궁금하기도 하다'라는 말로 답변하여 리니지와 리니지2의 유저들이 아이온으로 이탈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상용화 시기와 상용화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조만간 내용을 발표할 것이며, 정액제 위주가 될 것이라고 짧게만 답변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인 '블레이드 앤 소울'과 '길드워2'는 2009년 말에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분기 결산결과(연결기준) 엔씨소프트는 매출 783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법인세 차감 전 이익 89억원, 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법인세 차감전 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43%, 11%, 18%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같은 수치에 대하여 베이징올림픽 및 여름철 비수기의 영향, 길드워 확장팩 미출시에 따라 매출은 감소하고, 독일과 미국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참가에 따라 영업비용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4/4분기에는 리니지시리즈의 대규모 업데이트, 아이온의 상용서비스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64억원, 북미 101억원, 유럽 50억원, 일본 99억원, 대만 29억원, 로열티 41억원으로 전체매출의 41%를 해외에서 거두어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59%, 북미13%, 유럽6%, 일본13%, 대만4%, 로열티 5%)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 리니지2, 시티오브히어로/빌런, 길드워, 타뷸라라사가 각각 266억원, 349억원, 62억원, 37억, 18억원으로 게임별 매출비중은 각각 36%, 48%, 8%, 5%, 2%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CFO는 “엔씨소프트는 11일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 아이온을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기 대작 게임들을 매년 출시할 수 있도록 게임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차기 MMORPG ‘아이온’의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최대게임전시회 지스타 2008 에 ‘아이온’과 ‘러브비트’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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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lup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