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형제 팀인 콩두 판테라와 콩두 운시아가 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양 팀 모두 멤버 교체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운시아의 로스터가 많이 변동됐다. 경기 초반에는 운시아가 저력을 보여줬지만, 판테라가 전 시즌 준우승팀 다운 깔끔한 경기력으로 3:1 승리를 따냈다.

1세트 네팔, '디캐이' 겐지 쇼로 경기가 시작됐다. 운시아는 '디캐이'의 활약에 힘입어 우위를 점했지만, 판테라의 뒷심에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운시아가 초반 주도권을 그대로 끝까지 이어나가며 승리했다. 확 바뀐 운시아는 강했다. 3라운드에서도 판테라를 압도하고 1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할리우드에서 펼쳐졌다. '디캐이'의 겐지는 이번 세트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또 다른 딜러 '데민'도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며, 운시아가 1라운드를 손쉽게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판테라의 '라스칼'이 신 영웅 둠피스트로 상대를 쓸어내며 빠르게 모든 거점을 점령했다. 추가 라운드에 이점이 있던 판테라가 쉽게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APEX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호라이즌 달 기지가 3세트 전장이었다. 판테라의 두 딜러가 넒은 영웅 포을 자랑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특히, '라스칼'의 둠피스트가 가장 빼어났다. 두 선수의 활약이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돼, 판테라가 손쉽게 승리를 선물 받았다.

4세트는 판테라가 꺼려하는 도라도에서 열렸다. 그러나 한 번 기세를 탄 판테라가 운시아를 상대로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이번 세트는 '피셔'가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쳐줬다. 2라운드 공격에 나선 판테라는 특유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간단하게 거점을 돌파했고, 그렇게 쉽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개막전

콩두 운시아 1 vs 3 콩두 판테라
1세트 콩두 운시아 승 vs 패 콩두 판테라 - 네팔
2세트 콩두 운시아 패 vs 승 콩두 판테라 - 할리우드
3세트 콩두 운시아 패 vs 승 콩두 판테라 - 호라이즌 달 기지
4세트 콩두 운시아 패 vs 승 콩두 판테라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