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PC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PC방 게임순위 리서치 업체 게임트릭스의 발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8월 30일 기준으로 PC방 동시접속자 순위 2위를 달성했다. PC방 점유율은 13.51%로, 3위 '오버워치'의 12.99%보다 0.5% 가량 앞섰다. 아직 정식 출시 상태가 아닌, 얼리엑세스 게임이 PC방 순위 2위를 차지한 것은 '배틀그라운드'가 처음이다.

블루홀에서 개발 중인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23일 스팀 얼리억세스 출시 후 지난 8월 21일 판매량 800만 장을 돌파했다. 또한, 블루홀은 8월 23일부터 8월 26일까지 게임스컴 2017에서 '게임스컴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으며, 에버모어, 주안코리아, 딩셉션, 윤루트가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스팀 공식 통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5일 동시접속자 수 50만 명을 돌파하고, 8월 26일 805,580명으로 80만 명을 넘어섰다. 27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는 동시 접속자 수 717,093명으로 '도타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프리카TV, 트위치TV에서도 '배틀그라운드'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프리카TV는 '배틀그라운드' 방송이 시작된 지 3달만에 누적 시청자수가 약 11배 이상 뛰고, 시청 UV, 누적 방송 수는 약 14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트위치TV에서는 31일 기준으로 '하스스톤',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시청자수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 전부터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정식 출시 후 어느 위치까지 올라갈 지, 게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