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10일 차 2경기 러너웨이와 MVP 스페이스의 대결에서 러너웨이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대대적인 포지션 변화를 선보인 러너웨이는 6명 모두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리오스에서 열린 1세트부터 엄청나게 치열했다. 1, 2라운드 모두 점령 포인트 99:99까지 가는 접전 끝에 러너웨이와 MVP 스페이스가 한 번씩 승리를 거뒀고, 승부는 3라운드로 향했다. 러너웨이가 '스티치' 이충희 트레이서의 3킬과 함께 먼저 점령 포인트를 올렸다. 러너웨이는 이후 전투 구도에서 MVP 스페이스의 장기인 파르시를 '콕스' 김민수의 맥크리를 앞세워 완벽히 카운터 치는 전술을 선보이며 3라운드를 승리,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아이헨발데에서 펼쳐졌다. MVP 스페이스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A거점을 점령하며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스티치'의 트레이서가 전장을 휘젓고 다니며 러너웨이가 화물의 진격을 차단했고, 전체적으로도 한 수 위 호흡을 보여주면서 단 1포인트만을 내줬다. 공수가 전환됐다. '짜누' 최현우의 자폭 킬과 함께 화물을 운송하기 시작한 러너웨이는 첫 번째 경유지에 화물을 안착시키며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호라이즌 달기지에서 3세트가 시작됐다. 선공에 나선 쪽은 MVP 스페이스였다. 시작하자마자 '콕스'의 둠피스트가 잘리면서 MVP 스페이스가 A거점을 곧바로 지나쳤다. 궁 게이지에서 우위에 있던 MVP 스페이스는 이어진 전투에서 또다시 승리하며 B거점 점령 게이지를 2/3까지 올렸고, 집중력을 올린 러너웨이의 호수비를 뚫고 2점을 챙겼다.

러너웨이의 공격 턴. '스티치'의 트레이서가 엄청나게 공격적인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러너웨이가 단숨에 A거점을 뚫었다. MVP 스페이스가 잘 버티고 있던 차에 '야키'의 트레이서와 '쿠키'의 윈스턴이 차례로 끊기는 불상사가 발생했고, 수적 우위를 점한 러너웨이가 B거점을 2/3까지 점령했다. 결국 궁극기 우위의 상황에서 대승한 러너웨이가 2점을 챙기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MVP 스페이스에게는 1분, 러너웨이에게는 1분 21초가 주어진 상황. MVP 스페이스가 단 한 번의 기회를 잘 살리며 1점을 추가했고, 수비 턴에 완막에 성공하며 3세트의 승자가 됐다.

8강 진출 여부가 걸린 4세트의 전장은 66번 국도였다. 선공에 나선 러너웨이가 시작부터 거칠게 몰아붙이며 전투에서 계속해 승리했다. '스티치'의 트레이서가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하드 캐리했다. 화물은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갔고, 러너웨이가 3점을 챙겼다. 공수가 전환됐다. 러너웨이가 건물 위에서 맹공을 퍼붓는 '콕스'의 솔져:76와 부착으로 멀티 킬을 만드는 '스티치'의 트레이서를 앞세워 호수비를 펼쳤고, MVP 스페이스의 화물 운송을 저지하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10일 차 2경기

러너웨이 3 vs 1 MVP 스페이스

1세트 러너웨이 승 vs 패 MVP 스페이스 - 일리오스
2세트 러너웨이 승 vs 패 MVP 스페이스 - 아이헨발데
3세트 러너웨이 패 vs 승 MVP 스페이스 - 호라이즌 달기지
4세트 러너웨이 승 vs 패 MVP 스페이스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