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10일 차 2경기 러너웨이와 MVP 스페이스의 대결에서 러너웨이가 3: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티치' 이충희는 엄청난 트레이서 활용 능력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팀을 하드 캐리했다.

다음은 '스티치' 이충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소감은?

솔직히 이길 줄은 몰랐다. MVP 스페이스가 했던 두 경기를 봤는데, 엄청 잘하길래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합숙하면서 러너 형이 방송도 포기하고 도와줬는데,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승리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원래 '학살' 김효종이 딜러였다. '학살'이는 겐지를 잘하는데 요즘 메타에는 '콕스'가 김민수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포지션을 바꾼 게 신의 한수가 됐다.


Q. 팀에 올라운더인 선수가 많다.

다들 잘해서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부족할 때 서로 바꿔서 플레이해 보면서 더 좋은 포지션을 찾을 수 있다.


Q. 합숙이 도움이 됐나.

그렇다. 합숙하고 나서 서로 합도 잘 맞추고, 영상을 함께 보고 피드백을 하니까 더 좋은 것 같다.


Q. 8강에 올랐다. 만족하나.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목표는 우승이기 때문이다.


Q. 8강에서 만나고 싶거나 피하고 싶은 상대가 있나.

특별히 그런 팀은 없다. 다 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Q. 오늘 트레이서를 굉장히 잘했다.

윈스턴과 합이 잘 맞아서 더 잘해 보인 것 같다. 다들 잘해준 덕분이다.


Q. 언제 8강행을 직감했나.

솔직히 바로 이길 줄 알았는데, 3세트에서 졌다. 그래도 4세트 맵인 66번 국도가 우리가 잘하는 맵이라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요즘 러너 형이 방송도 못하고 함께 합숙하면서 많은 피드백을 해준다. 정말 고맙고, 오늘 잘해준 러너웨이 팀원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