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게임 내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사건·사고를 정리해보는 리니지M 이슈.

그동안 고생했던 대기열이 작업장 제재로 사라졌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 동안 접속을 기다려야 했던 대기 시간은 7일 오후에 제재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언제 대기열이 있었냐는 듯 찾아볼 수 없게 됐고, 유저들은 쾌적한 접속을 할 수 있게 됐다.

작업장 제재 외에도 버그를 악용한 유저의 제재도 진행됐다. 해당 버그는 PVP북 이동하기를 통해 대 흑장로 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그로 BJ 불도그 방송에서 우연히 알려졌다.

데포로쥬01 서버의 라인 중 하나인 쇼맨 라인이 해체되고, 새로운 독종 라인이 출범했다. 쇼맨 라인의 총 군주였던 인범이 게임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해체하고 기존 간부진은 혈맹을 재정비하며 독종 라인의 출범을 알렸다.

질리언04 서버는 막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외국인의 막피로 시작해 부캐릭터를 활용한 막피까지 출몰하는 한편, 10위권 랭커 막피까지 등장하면서 모든 던전에서 막피가 성행하고 있다.


■ 6차 제재로 정지된 7만 8천여 개의 계정, 그리고 사라진 대기열

지난 8월 30일, 캐릭터 생성 제한이 해제된 이후로 일부 서버에서는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까지 기다려야만 게임을 접속할 수 있었다. 특히 데포로쥬01 서버는 캐릭터 생성 제한 이전부터 대기열이 있었던 상황에 캐릭터 생성까지 풀리면서 극악의 대기 시간을 겪어야만 했다.

이런 와중, 6일 엔씨소프트에서는 리니지M에서 운영 정책을 위반한 7만 8천여 개의 작업장 계정을 정지했다고 공지했다. 동시에 그동안 유저들을 괴롭힌 대기열은 한 번에 모두 사라져 대기열로 고생한 유저들은 해당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제재만 할 것이 아니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신규 유저의 유입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캐릭터 생성 제한은 지속해서 풀 수밖에 없다. 그때마다 작업장으로 인해 대기열이 생긴다면 애꿎은 유저들만 피해를 볼 뿐이라며 원작 리니지1 해골 서버의 '프리 패스' 시스템(본인 인증 이후, OTP를 사용하는 캐릭터는 바로 접속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예전 3천명 때보다 대기 시간이 더 길었다


■ PVP북 '이동하기'를 악용한 대 흑장로방 버그 악용 유저 제재

엔씨소프트는 8일 오후, 대 흑장로 방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동, 악용한 유저 32명에 제재 조치를 진행하고 해당 문제의 수정을 위해 당분간 대 흑장로가 리스폰 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번 대 흑장로 방 버그가 알려지게 된 계기는 한 유튜브 BJ 방송에서였다. BJ는 PK를 당한 후, 자신을 죽인 유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PVP 북에 있는 이동하기를 눌렀다. 그런데 이때 PK한 유저가 우연히 용의 계곡 대 흑장로 방 바로 근처에 있었던 것. 대 흑장로 방으로 떨어지게 된 것이었다.

이 버그가 알려지자 엔씨소프트는 이전부터 암암리에 해당 버그를 사용해온 유저들을 제재했다.



■ 데포로쥬01 쇼맨 라인의 해체, 독종 라인의 출범

지난 4일, 데포로쥬01 서버의 라인 세력 중 하나인 쇼맨 라인이 공식 해체됐다. 쇼맨 라인의 총 군주였던 BJ 인범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게임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쇼맨에 대한 명칭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 관계로 해체 소식을 알린 것이다. 하지만 기존 쇼맨에 속해있던 혈맹 멤버가 뿔뿔이 흩어진 것은 아니었다.

간부진들은 회의를 통해 새로운 '독종' 라인 출범을 알리는 한편, 여러 혈맹에 분산되어 있는 전투 참여 인원들을 한 쪽 혈맹에 집중시켜 전투의 효율성을 높이고 나머지 혈맹은 레벨업 용으로 사용하는 등 혈맹을 재정비한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데포로쥬01 서버 라인의 구도는 막부+전투명가 vs 독종 라인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현재까지는 막부와 전투명가가 많은 인원을 바탕으로 상당수의 보스를 가져가고 있지만, 정비를 마친 독종 라인도 전투에 본격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보스를 잡는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 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 [데포로쥬 01] 쇼맨라인의 해체와 독종라인의 시작

▲ 혈마크를 변경하고 혈정비에 들어간 독종라인


■ 질리언04 막피로 홍역을 앓다

질리언04 서버는 막피로 홍역을 앓고 있다. 'Koreandog'라는 혐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을 필두로 여러 외국인들이 파티를 맺고 서버 내 막피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평화로웠던 질리언04 서버에 나타난 최초의 막피파티로 현재까지도 혼란을 주고 있다.

외국인 막피 파티가 활동하자, 다른 종류의 막피도 성행했다. 본 캐릭터는 자동 사냥을 돌려놓고 부 캐릭터로 PK를 하는 막피단이 탄생했다. 피해가 크지 않아 처음에는 무시하는 분위기였지만, 어느새 고레벨 유저들이 하나, 둘씩 합류하고 세력이 커지면서 PVP 랭킹을 싹쓸이하게 된다.

두 막피는 보통 저레벨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사실상 고레벨 유저들에겐 별로 해가 되질 않았다. 하지만, 랭커 막피가 등장하면서 고레벨 유저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10위권에 위치한 이 랭커 막피범은 아인하사드의 축복 소모량에 지쳐 레벨업을 포기하고 막피를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세 개의 막피 세력이 등장하면서 질리언04 서버의 막피는 정점을 찍고 있는 중이다. 해당 서버의 유저들은 레벨업에 지친 다른 랭커들이 막피로 전향하지 않을까 우려하며 막피에 대한 대책이나, 아인하사드의 축복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 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 [질리언 04] 우려하던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막피 list


■ 한 주의 득템&강화 소식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 광경. 한 사람이 희귀 등급의 아이템을 연속으로 먹을 확률과 그게 모두 동일한 아이템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 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 제가 먹은건 아니지만, 연속 파템 4개를 먹는 분을 봐서 올려봅니다




강화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반지 강화. +8 스냅퍼의 용사 반지를 띄운 유저가 등장했다. 귀걸이도 +7 강화 인걸 보면 상당한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 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 용반 러쉬 성공!




반지에 이어 귀걸이 강화 소식이다. 귀걸이가 반지보다 강화가 쉽긴 하지만, 8까지 띄우기는 어렵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게임을 접으려고 마음 먹을 때 성공한 것이라 '계륵'이다.

[※ 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 [데스7]6->8검귀 접을라고 지름..




제로스의 지팡이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자동 사냥 속도를 자랑하는 얼음 여왕의 지팡이. 이 무기를 9강화까지 성공한 유저가 등장했다. 마법을 섞어서 사냥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사냥 속도를 보이지 않을까?

[※ 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 +9 얼음여왕의지팡이




+3 마족의 검을 희생하고 탄생한 +10 뇌신검. +10 강화부터는 흰색 등급의 무기라고 하더라도 남다른 위용을 자랑한다. 하물며 그게 뇌신검이라면? 평생 졸업 무기가 탄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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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구는 무기에 비해 확률이 낮아 고강화를 하기가 쉽지 않다. +8 완력의 티셔츠를 성공했다는 이 유저. 저런 방어구는 도대체 얼마에 팔아야 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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