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11일 차 1경기에서 2승으로 8강에 선착한 콩두 판테라와 이미 탈락이 결정된 플래쉬 럭스가 맞붙었다. 이번 경기에서 콩두 판테라는 플래쉬 럭스에게 첫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경기를 승리해 조별 라운드를 3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리장 타워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플래쉬 럭스는 '플레타'의 감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먼저 거점을 차지했다. 이에 콩두 판테라는 돌격 영웅들을 밀어 넣어 탈취하는데 성공, 금세 점유율을 역전시켜 1라운드를 승리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플래쉬 럭스의 시작은 좋았다. 상대 '버드링'의 활약으로 거점을 잠시나마 빼앗았으나, '플레타' 겐지가 날 선 플레이로 적을 모조리 휩쓸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라운드는 똑같이 트레이서를 선택한 '베일'과 '버드링'이 맹위를 떨치며 호각세를 보였다. 여기에 플래쉬 럭스는 '플레타'가 절정의 기량을 더해 '베일'과 환상의 콤비를 이뤘다. 결국, 콩두 판테라는 플래쉬 럭스의 기세를 억누르지 못하고 1세트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헐리우드로 전장을 옮긴 2세트에서 선공권인 플래쉬 럭스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플레타'가 파라와 겐지를 오가며 상대를 휘저었고, 마지막으로 둠피스트까지 꺼내들었다. 승부처에 다다르자 콩두 판테라는 '버드링'의 호수비와 적재적소에 꽂히는 '큐리어스'의 샷으로 플래쉬 럭스의 공세를 꺾었다.

눈 깜짝 할 새에 콩두 판테라가 공격 포지션을 잡아 가볍게 2라운드를 가져갔고, 3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리게됐다. 이번에도 콩두 판테라가 한차례 격돌에서 압승을 거둬 순식간에 세트 스코어 1:1이 됐다.

콩두 판테라가 하나무라에서 6분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라운드 선취점을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플래쉬 럭스는 좀처럼 기를 못 폈고, 콩두 판테라는 적절한 힐 케어와 상대 배후를 완벽하게 잡는 팀워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작전 타임을 가진 뒤, 66번 국도에서 4세트가 재개됐다. 콩두 판테라는 상대 에이스인 '플레타'를 재빨리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플래쉬 럭스는 '플레타' 솜브라의 EMP로 반전을 꾀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결국, 상대 공격을 가볍게 흘린 콩두 판테라가 먼저 점수를 올렸다.

행운의 여신마저 콩두 판테라에게 웃어줬다. 플래쉬 럭스는 궁극기 게이지를 채운 '베일'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 반면, 콩두 판테라는 효율적인 위치 선정과 함께 전방위 압박을 가했다. 플래쉬 럭스의 '플레타'가 마지막까지 분전하는 듯 했지만, 결국 콩두 판테라는 분위기를 어이가 승리를 확정 지었다.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11일 차 1경기

플래쉬 럭스 1 vs 3 콩두 판테라

1세트 플래쉬 럭스 승 vs 패 콩두 판테라 - 리장 타워
2세트 플래쉬 럭스 패 vs 승 콩두 판테라 - 헐리우드
3세트 플래쉬 럭스 패 vs 승 콩두 판테라 - 하나무라
4세트 플래쉬 럭스 패 vs 승 콩두 판테라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