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 우승자 김윤중이 돌아왔다.

19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4 24강 F조 경기에서 김윤중과 조일장이 각각 조 1, 2위를 달성했다. '흑운장' 이성은 아쉽게 프로토스 초반 전략에 무너지며 2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김윤중과 이성은이 만났다. 김윤중은 초반부터 쉬지 않고 몰아쳤다. 질럿 두 기를 밀어넣어 피해를 주고 드라군으로 정면을 두드렸다. 첫 리버 드랍이 레이스 하나에 막혔지만, 김윤중은 멈추지 않고 셔틀을 추가했다. 다수의 질럿과 리버를 드랍해 이성은의 탱크를 줄이고 하이템플러로 SCV까지 대거 잡아냈다. 200 병력을 완성한 김윤중은 다시 한번 다수의 셔틀을 활용해 이성은의 멀티를 차례로 격파하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장윤철 역시 조일장을 상대로 초반부터 질럿으로 찌르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조일장의 저글링들이 장윤철의 본진으로 들어가 프로브를 쉴 새 없이 끊어주고 깔끔한 수비를 해내며 이득만 챙겼다. 기세를 탄 조일장은 바로 다수의 히드라리스크로 밀어버리며 승자전으로 향했다.

승자전에서 김윤중이 승부수를 띄웠다. 조일장이 바로 멀티를 시도하는 사이에 김윤중이 전진 2게이트웨이를 맵 중앙에 건설했다. 김윤중이 질럿을 숨겨놓자 조일장이 두 개의 멀티를 올렸다. 3기의 질럿이 본진으로 들어와 압박하기 시작했다. 조일장은 바로 앞마당 멀티를 취소하고 상대 본진으로 모든 저글링을 보냈다. 김윤중의 대처 역시 깔끔했다. 저그의 뒷마당 멀티를 파괴하고 저글링 공격까지 막았다. 바로 두 스타게이트에서 커세어를 양산해 오버로드를 몰살했다. 조일장이 뒤늦게 스커지와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했지만, 이미 기세가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질럿마저 도착해 휘저어놓으며 김윤중이 조 1위로 16강에 향했다.

패자전에서 장윤철은 다수의 게이트웨이 유닛으로 이성은의 앞마당을 타격했다. 앞마당이 파괴된 이성은은 '바카닉' 전략으로 급 선회했지만, 리버에 무너지며 정면마저 뚤리고 말았다. 이성은은 2패로 탈락, 장윤철이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F조 16강 진출자를 가릴 경기가 투혼에서 진행됐다. 초반 흐름은 2경기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두 선수 모두 시작부터 저글링과 질럿으로 난전을 펼쳤고, 이번에는 장윤철의 3기의 질럿이 입구를 틀어막아 압박을 성공했다. 하지만 조일장이 다수의 저글링으로 장윤철의 시야를 틀어막았다. 바로 다수의 히드라리스크를 뽑아 포토 캐논을 깔끔하게 제압하고 16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24강 F조

1경기 김윤중(P) 승 vs 패 이성은(T) - 골드러시
2경기 조일장(Z) 승 vs 장윤철(P) - 골드러시
승자전 김윤중(P) 승 vs 패 조일장(Z) - 크로싱필드
패자전 장윤철(P) 승 vs 패 이성은(T) - 크로싱필드
최종전 조일장(Z) 승 vs 장윤철(P) - 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