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시즌2 4일 차 조별리그 D조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장동훈과 차현우가 각각 조 1,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장동훈은 2년 간의 공백이 무색하리 만큼 날카로운 경기력을 통해 무려 6골을 터트리며 환호를 자아냈다.

김승섭과 차현우가 맞붙은 1경기.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양 선수 모두 한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이를 잘 살리지는 못했다.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차현우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야야 투레의 패스를 이어 받은 반 니스텔로이가 시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차현우가 승자 예측 1%를 뒤집고 1경기의 승자가 됐다.

김형균과 장동훈이 2경기에 나섰다. 선취골은 전반 12분 만에 나왔다. 빈 공간을 제대로 노리고 파고든 장동훈의 야야 투레가 기분 좋은 첫 골을 신고했다. 1:0 상황에서 시작된 후반전, 김형균이 침착한 수비로 위기 상황을 여러차례 넘겼지만,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장동훈의 날카로운 공격을 모두 피할 수는 없었다. 장동훈이 야야 투레의 헤딩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3경기는 앞선 경기에서 1패를 기록한 김승섭과 김형균의 대결이었다. 승리가 절실한 양 선수였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이 났다. 후반전에도 골문 앞에서 아쉬운 장면이 계속 연출됐다. 결국 3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며 김승섭과 김형균의 8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차현우와 장동훈이 4경기에서 만났다.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흐름은 장동훈의 쪽에 있었다. 차현우는 탄탄한 수비로 여러 번의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장동훈의 야야 투레가 이번에도 주인공이 됐다. 81분, 야야 투레는 차현우의 수비수와 골키퍼가 흘린 공을 놓치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결국 장동훈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5경기에서는 김승섭과 장동훈이 만났다. 이미 2승으로 8강 대진에 이름을 올린 장동훈의 기세가 이어졌다. 중앙에서 내려오는 빠른 패스에 이은 포그바의 날렵한 헤딩이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장동훈이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시작된 후반전, 장동훈의 추가골이 터졌다. 완벽한 패스 연결을 통해 만들어낸 골이었다. 베일의 헤딩으로 쐐기골까지 만들어낸 장동훈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6경기는 차현우와 김형균의 맞대결이었다. 무승부만 나와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차현우의 플레이가 조금 더 여유로웠다. 급한 쪽은 다득점을 올려야 하는 김형균이었다. 차현우는 침착하게 단단한 수비를 펼쳤고, 결국 6경기는 무승무로 마무리되며 차현우가 8강에 진출했다.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시즌2 4일 차 D조

장동훈 - 3승 - 8강 진출
차현우 - 1승 1무 1패 - 8강 진출
김형균 - 2무 1패
김승섭 - 1무 2패

1경기 김승섭 0 VS 1 차현우
2경기 김형균 0 VS 2 장동훈
3경기 김승섭 0 VS 0 김형균
4경기 차현우 0 VS 1 장동훈
5경기 장동훈 3 VS 0 김승섭
6경기 차현우 0 VS 0 김형균

▲ 8강 진출, 장동훈의 스쿼드


▲ 8강 진출, 차현우의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