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3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이 임모탈스를 가까스로 꺾었다. 카르마로 초반 3데스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고릴라' 강범현은 팀의 바론 오더를 주도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팀의 대표로 인터뷰에 나선 '고릴라' 강범현은 "우리 정글러가 초반에 이즈리얼을 상대로 약한 카직스인데, 내가 바텀에서 많이 당하는 바람에 경기가 힘들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바론 오더를 했는데, 그게 잘 통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초반 부진함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롤드컵을 처음 경험한 선수가 세 명이다. '칸' 김동하 선수는 큰 무대를 즐기는 편이고, '비디디' 곽보성 역시 걱정은 없었다. 그런데 '커즈' 문우찬은 긴장한 티가 역력해서 걱정했다. 물론, 나도 긴장한 것 같아 큰 도움이 못됐다"고 답했다.

끝으로 B조를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향로 메타이기 때문에 원거리 딜러가 잘해야 한다. 우리는 '프레이' 김종인이 있어서 걱정이 없고, 다른 팀들 중에서는 '레클레스'를 보유한 프나틱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