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6경기 C9과 EDG의 대결에서 C9이 특유의 공격적인 운영과 한타 능력을 보이며 승리를 쟁취했다.


선취점은 '옌슨'의 신드라가 만들었다. 궁극기를 사용하며 과감하게 들어온 루시안을 받아치며 득점을 올렸다. 뒤이어 그레이브즈가 EDG 진영의 칼날부리를 공격하며 '클리어러브7'의 자르반 4세와 교전을 가졌지만 서로 아군 챔피언이 합류하며 두 챔피언 모두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갔다.

이후 양 팀이 한 수씩 주고받았다. C9은 3인 다이브로 루시안을, EDG 역시 3인 다이브로 '스무디'의 룰루를 잘라냈다. '포블'은 C9이 가져왔다. C9이 드래곤을 공격하는 동안 EDG가 '임팩트' 정언영의 쉔을 끊어내려 했으나, 일찍이 눈치챈 쉔이 도발과 점멸을 활용하며 유유히 빠져나갔다. C9은 반대로 기습을 통해 자르반 4세를 잡아냈다.

3킬을 올리며 탑-미드가 크게 성장한 C9에 비해 EDG의 화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였다. EDG가 정글 깊숙히 들어온 C9의 챔피언들을 상대로 한타를 열었다. 빠른 합류를 통해 '스니키'의 자야를 제압했지만, 기세를 몰아 C9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마우스'의 초가스를 잃었다. 추가로 루시안이 탑에서 한 차례 더 잘리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단결된 의지를 등에 업은 C9의 과감한 움직임이 계속됐다. 그레이브즈는 EDG의 정글에 계속 침투했고, 부쉬 페이스 체크도 서슴지 않았다. 28분경 미드 압박 과정에서 C9의 그림 같은 한타가 펼쳐졌다. 신드라의 적군 와해와 쉔의 점멸-도발이 완벽하게 연계되며 트리플 킬을 만들었고 C9은 추가로 바론까지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C9이 스플릿 푸시를 통해 쉔을 내주고 탑 억제기를 가져왔다. 32분에 글로벌 골드는 12,000까지 벌어졌고 5킬을 올린 신드라는 4개의 핵심 아이템을 장착했다. 미드 대치 중 EDG가 '메이코' 라칸의 이니시에이팅을 통한 슈퍼 플레이로 신드라를 잡아냈지만 이어진 교전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두 번째 바론을 획득한 C9이 EDG의 세 억제기를 파괴했다. EDG가 마지막 교전을 시도했지만 C9이 간단히 승리를 거뒀고, ED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