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RNG, 삼성 갤럭시에 2패 안기며 C조 1위 확정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RNG가 삼성 갤럭시를 다시 한 번 제압하며 C조 1위를 확정했다. 과감한 판단과 한타 집중력이 빛났다.
RNG가 봇 5인 다이브를 시도하면서 전투가 열렸다. 하지만, 삼성의 봇 듀오가 빠른 대처로 'Mlxg'의 리신을 먼저 마무리했고, 합류한 '앰비션' 강찬용의 세주아니가 '코어장전' 조용인의 룰루와 함께 '밍'의 잔나까지 잡았다.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만을 내주고 2킬을 가져갔고, '큐베' 이성진의 카밀은 여유롭게 탑 라인을 밀고 있었기에 삼성의 큰 이득이었다.
RNG는 과감한 판단으로 세주아니를 잘라내고 바람 드래곤을 손에 넣었다. 이어 봇에서 포탑 선취점까지 챙기며 이전의 손해를 조금이나마 메웠다. RNG의 발빠른 운영을 계속 됐다. 기습적으로 협곡의 전령을 시도해 손에 넣었고, 카밀의 순간이동도 소모시켰다.
양 팀은 계속해 한 수 씩 주고 받았다. 삼성이 '크라운' 이민호의 신드라를 봇으로 보내 타워를 지키던 '렛미'의 럼블을 잘라내고 봇 타워를 철거했다. RNG는 반대로 탑에 전령을 소환해 타워를 밀었다. 이어 RNG가 인원 배치의 빈틈을 노려 미드 타워를 먼저 철거하긴 했지만, 신드라가 리신을 솔로 킬 내며 삼성도 이득을 챙겼다.
26분 경, 전투가 열렸다. 먼저 물린 잔나가 가까스로 살아나가면서 오히려 삼성의 봇 듀오가 타겟이 됐다. 결국 갈리오의 도발 점멸에 걸린 바루스가 전사했고, 이어 카밀도 마무리 당하며 삼성이 한타를 대패했다. 미드 2차 타워는 전리품이었다.
삼성이 화염 드래곤을 선택하자 RNG는 바론을 두드렸다. 뒤늦게 삼성이 수비에 나섰지만, 이미 바론을 RNG의 손에 들어갔고, 이어진 전투에서 점멸이 없는 바루스가 잡히고 말았다. 추격 끝에 신드라까지 잡아낸 RNG는 여유롭게 미드 억제기를 철거했다.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4000 골드 이상 벌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RNG는 맹렬히 삼성을 몰아붙이며 탑 억제기까지 철거했다. 한타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며 킬 포인트를 올렸다. 쌍둥이 타워 대치 구도에서 리신의 완벽한 배달로 바루스를 마무리한 RNG는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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