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라인전 폭행' WE, 터프한 경기 운영 앞세워 플래쉬 울브즈 격파!
손창식 기자 (desk@inven.co.kr)
WE가 TSM 전과 마찬가지로 여유롭게 플래쉬 울브즈를 요리하며 4승 고지를 선점했다. 다시 한 번 케이틀린을 꺼낸 WE는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손쉬운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콘디'와 '시예'가 타이트하게 상대 봇 듀오를 압박해 더욱 위력을 보였다.
WE는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봇 듀오를 케이틀린-잔나로 구성해 강력한 압박을 선보였다. 플래쉬 울브즈는 자르반 4세를 호출해 갱킹을 시도했지만, 소환사 주문을 바꾸는데 그쳤다. 이후에는 WE 역시 정글러 '콘디'가 합류해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10분 경, 화염의 드래곤을 두고 두 팀이 전투를 벌였다. 플래쉬 울브즈는 'MMD' 쉔이 궁극기로 합류하며 첫 킬을 가져갔다. 하지만 드래곤 버프는 WE의 몫이었다. 이어 봇 라인에서 격렬한 2:2 싸움이 발생했고, 플래쉬 울브즈가 조금 더 체력적 우위에 있었다. 이때 '콘디'의 그라가스가 극적인 순간, 궁극기를 지원해 더블 킬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공세는 봇 라인에 그치지 않았다. 미드에서도 '957'의 초가스가 재빨리 합류해 '메이플' 오리아나의 퇴로를 차단하며 추가 킬을 만들었다. 라인전이 끝난 뒤, 자연스럽게 WE의 페이스로 물 흐르듯 흘러갔다. 플래쉬 울브즈는 상대를 한 곳에 몰아 덮치려 했으나, 압도적인 성장을 보인 '미스틱' 진성준의 케이틀린 앞에 물러서야 했다.
킬 차이는 6:3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미 WE는 7천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만들었다. 바론도 순식간에 녹인 상황, 도저히 플래쉬 울브즈가 반격할 수 있는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WE는 과감하게 상대 미드를 공략해 구멍을 만들었고, 27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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