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경기에서 SKT T1이 미스핏츠를 상대로 엄청난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이어진 승자 인터뷰에서 '후니' 허승훈은 "연습 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어려울 것 같았으나 이정도로 힘들 줄 몰랐다. 미스핏츠가 생각보다 훨씬 강했고, 레오나 같은 깜짝 픽을 준비했을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내 프로게이머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경기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고, 마지막으로 다음 목표를 묻자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게 SKT T1이 여기에 온 이유이다. 오늘 경기에서 배운 점도 굉장히 많고, 어떤 부분에서는 미스핏츠가 우리보다 나은 점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