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4강 2경기에서 이영호가 김택용을 3:1로 꺾고 3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프로토스가 유리한 크로싱필드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모두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김택용을 제압했다.

이하 결승 진출에 성공한 '최종병기' 이영호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일단 너무 기쁘고, 3시즌 연속 결승인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 특히 오늘은 쉬운 경기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


Q. 연습은 누구와 했나?

도재욱, 정윤종, 변현제 선수와 했다. 진짜 많이 졌는데, 대회에서 다행히도 이겼다.


Q. 1세트에서는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는데, 빠른 4팩토리 러시의 근거는 무엇이었나?

연습 때 준비했던 빌드는 아니었다. 뭔가 타이밍 러시를 하고 싶더라. 1경기에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


Q. 언제 승리를 직감했나?

마지막 4세트에서 2셔틀 찌르기를 막아내고 이건 지면 안 되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Q. 2세트는 초반 인구수 격차가 심했었다.

뭔가 택용이 형의 유닛에서 뭔가 당황스러움이 전해졌다. 그래서 싸움도 나한테 수월할 수 있었다.


Q. 크로싱필드의 빠른 캐리어는 정말 강력했다.

로보틱스를 없이 캐리어를 할 줄 몰랐다. 캐리어가 나오자마자 배럭 쪽으로 정찰을 오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Q. 조일장과 결승에서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는데?

조일장 선수도 진짜 만만치 않은 선수다.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다. 준비를 정말 잘해야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올라가게 돼서 정말 다행이고, 골든 마우스, 뱃지에 이어 꼭 골든 별풍선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