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없어선 안 될 교통수단인 자동차는 성인이 되어 운전면허만 취득하면 누구나 탈 수 있습니다. 꽤 접근성이 좋은 편이죠. 그래서 그럴까요? 서울통계에 따르면 16년 기준으로 서울시에만 등록된 자동차가 300만대 이상 있으며, 명절 때나 휴가철만 되면 도로가 차량들로 꽉꽉 막혀 속이 답답해집니다.

독일처럼 무제한으로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아우토반이라도 있으면 속이 시원하게 풀릴 만큼 달려라도 보겠지만, 국내에서 아우토반처럼 질주하다간 하늘나라로 쾌속 주행하기 딱 좋으니 절대 따라 하면 안됩니다. 마음껏 달려보고 싶은데 현실에서는 못하고 답답한 속마음을 풀어줄 만한 곳 어디 없나 찾아보니 최근 국내에 조금씩 생기는 레이싱 카페가 눈에 들어옵니다.

레이싱 카페는 PC방과 비슷한 구조지만, 내부에 레이싱 시트와 휠이 세팅되어 있다는 점이 조금 다릅니다. PC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레이싱 게임을 고퀄리티 컨트롤러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평소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게임이라지만, 실제와 구분 없는 그래픽을 가진 최신 게임들은 레이싱 컨트롤러와 만나 진짜와 같은 현실감을 부여해줍니다. 휠과 시트에서 오는 진동은 이러한 현실감을 더해줍니다. 또한, 체험을 위해 찾아갔던 레이싱 카페는 조텍 GTX 1060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좀 더 사실적인 게임 환경을 위해 향후 조텍 GTX 1080TI로 전체 업그레이드를 생각할만큼 성능 역시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용 가격은 평균적으로 1시간에 6000원에서 10000원 사이로 이뤄집니다. 비싸 보이지만, 근처 오락실 가서 한판 즐기는 레이싱 게임과 비교해보면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멀티로 대전도 할 수 있으니, 가벼운 저녁 내기로 경주를 벌이는 것도 OK입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무한 질주를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카페, 사진으로 함께 보시죠.

▲ 춘천에 있는 리얼 레이싱 카페에 도착!
1시간에 6천원이라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카운터에서부터 레이싱존이라는 분위기가 팍팍 느껴집니다

▲ 1개월을 기준으로 상품을 걸고 기록경쟁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 질주 본능을 자극하는 레이싱 시트가 눈에 띄는군요

▲ 대형 디스플레이와 레이싱 휠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 메인 자리에는 리얼 레이싱 존 전용 레이싱 시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 일반 시트와 달리 흰색이군요





▲ 추가로 변속기가 있어 전문적인 기술을 요합니다

▲ 일반 자리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멀티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현재 가장 인기있는 레이싱 게임은 '프로젝트 카스2'군요

▲ 차량을 선택하고

▲ 레디... 출발!

▲ 경주를 시작하자마자, 운전대를 잡으면 안되는 분들이 몇몇 눈에 띄는군요

▲ 실제 면허는 없지만 레이싱 게임 실력만은 최고!

▲ 속도와 노면 상태에 따라 휠과 시트에서 진동이 느껴집니다

▲ 가드레일에 돌진하며 차가 반파된 참가자
난폭 운전자를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리얼 레이싱 카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