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3, 4위전에서 김택용이 이번 시즌 다크호스였던 임홍규를 3:1로 잡아내고 3위를 기록했다.

투혼에서의 1세트, 임홍규는 12앞마당 해처리를 건설했지만 김택용은 미네랄 뒤에 캐논 러시를 성공시켜 앞마당 해처리를 파괴하고 쉽게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임홍규는 빠른 9드론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택용도 정찰을 통해 어려움 없이 수비에 성공했다. 중반까지 주도권은 김택용이 잡았다. 커세어, 다크템플러 이후 트리플까지 무난히 돌리며 서서히 조합을 갖춰갔고, 임홍규 역시 언덕을 장악하며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러커 다수를 갖췄다.

이후 임홍규는 드랍을 시도하면서 주도권을 빼앗았고, 디파일러를 꾸준히 활용하며 병력 싸움에서 이득을 취해 김택용을 꺾었다.

김택용은 골드러시에서 커세어를 다수 모으며 임홍규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다크 견제를 성공시켰다. 특히 스피드업 질럿으로 센터를 활개치며 임홍규의 11시 확장 지역을 다크 템플러 두 기로 파괴하며 득점을 올렸다. 타스타팅에 확장은 가져간 게 아니라 미네랄 지역을 가져간 임홍규는 성큰 콜로니와 러커가 아닌 유닛으로 김택용의 한방 병력을 막아내야만 했다. 결국, 김택용은 물량 차이로 임홍규의 히드라리스크, 러커를 잡아내며 2:1을 만들었다.

4세트, 김택용은 2스타 게이트를 선택했다. 예상 외의 커세어 숫자를 확보해 공중을 장악하려는 셈. 그러나 임홍규는 앞마당과 확장 지역에 스포어콜로니를 2개씩 건설하며 오버로드를 잘 지켜내고 5시 본진까지 확장을 늘려갔다.

임홍규는 작정하고 성큰과 러커로 버텨냈고, 인구수 차이가 80이상 벌어졌음에도 심시티를 통한 수비로 김택용의 병력으로부터 버텨내 장기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김택용은 하이 템플러 견제로 계속 자원에 타격을 입혔고, 다수의 아콘과 리버까지 갖추며 임홍규를 잡아내며 3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3, 4위전

임홍규(Z) 1 VS 3 김택용(P)

1세트 임홍규(Z) 패 VS 승 김택용(P) 투혼
2세트 임홍규(Z) 승 VS 패 김택용(P) 크로싱필드
3세트 임홍규(Z) 패 VS 승 김택용(P) 골드러시
4세트 임홍규(Z) 패 VS 승 김택용(P) 글레디에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