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이 7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3, 4위전에서 임홍규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3위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택용은 수비적인 저그의 운영을 선보인 임홍규를 상대로 날카로운 견제와 뚝심 있는 교전을 보여줬다.

이하 김택용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임홍규를 3:1로 잡고 3위를 차지한 소감은?

시즌 마무리를 승리로 거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남다른 각오로 ASL 시즌4에 임했는데, 3위라는 성적에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4강전이 결승이라고 생각한다(웃음). 만약 영호를 이겼다면 자신감이 진짜 많이 생겼을 것 같지만, 내 실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을 기약하겠다.


Q. 오늘 경기를 총평해보자면?

홍규가 많이 수비적으로 준비했더라. 2세트에서 무리한 공격으로 자멸해서 3, 4세트는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운영을 선택했다.


Q. 블리즈컨에 다녀왔는데, 어땠는지 궁금하다.

스타1이 오래된 게임이라서 예전만큼의 인기는 아니었지만 찾아와준 팬들이 꽤 많아서 신기했고, 블리자드에서도 꾸준히 이어나간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시즌은 정말 예전 프로게이머 시절 팬들의 열기를 느낀 것 같고, 이 열기를 영원히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