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가 우승자다운 판단으로 위기마저 극복하고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투혼에서 이영호는 가장 자신있는 5배럭 운영을 준비했다. 이영호는 지체없이 전진해 앞마당 멀티에 도달했다. 조일장의 성큰 콜로니가 하나 파괴되며 위기인듯 보였지만, 적절하게 뮤탈리스크가 나와 저글링과 함께 마린을 끊어냈다. 조일장의 호수비가 계속 됐다. 럴커 에그를 활용해 언덕을 틀어막아 11시 추가 멀티까지 성공한 것.

이에 이영호는 마린-메딕 병력으로 럴커가 있는 언덕을 돌파했다. 뮤탈리스크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과감한 선택을 해 11시 멀티를 파괴해냈다. 이영호가 추가 병력으로 조일장의 저글링-뮤탈리스크를 모두 제압해버렸다. 기세를 잡은 이영호가 맵 전반을 장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추가 멀티를 가져간 이영호는 사이언스 베슬과 메카닉 테란으로 체제를 바꿨다. 사이언스 베슬로 럴커 수비 라인을 서서히 뚫어냈다. 다수의 메카닉 병력이 맵 중앙을 장악하고 저그의 멀티를 하나씩 파괴해나가며 이영호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