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에서 에란겔 본 섬과 남쪽에 있는 소스노브카 섬을 잇는 2개의 큰 다리는 위치상으로나 전략상으로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이 착지한 섬 반대편에 안전 지역이 발생할 경우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를 노려 다리 중간에 매복했다가 지나가는 적들을 처치하는 전략인 일명 '검문소 메타'로 많은 이득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검문소 메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들보다 먼저 다리에 도착해야 하고, 검문소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무기와 탄약도 충분해야 한다. 따라서 파밍 시작 지점을 다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아이템이 많은 곳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으며, 이에 해당하는 도심지 중 하나가 바로 '밀타(Mylta)'다.

밀타는 건물 수가 충분한 편이면서 두 섬을 잇는 동쪽 다리에서 가까운 도심지인 만큼 검문소 메타를 위한 시작 지점으로 알맞다. 게다가 밀타는 먼저 점령한 스쿼드가 수성하기에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 등장 확률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검문소 메타가 아니더라도 첫 파밍 지점으로 삼기에 좋은 도심지다.


▲ 두 섬을 잇는 다리에서 가까운 위치에 형성된 도심지, 밀타(Mylta)



■ 다리 근처에 형성된 도심지 '밀타(Mylta)'

'밀타(Mylta)'는 에란겔 본 섬과 남쪽에 있는 소스노브카 섬을 잇는 2개의 큰 다리 중 동쪽 다리 근처에 형성된 도심지로 건물 수도 많은 편이고, 차량 확보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래서 초반에 밀타에서 빠르게 파밍을 마치고 다리로 이동해 검문소를 만드는 유저들도 많다.

밀타 내부와 주변에는 수성하기에 좋은 건물이 곳곳에 퍼져 있다. 안전 지역이 밀타를 중심으로 발생했다면 따로 이동할 필요 없이 적당한 건물을 점령하고 지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여차하면 밀타 남쪽에 있는 해안선에서 보트를 찾아 수로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어 어느 지역에 안전 지역이 발생하더라도 대응하기가 좋은 도심지다.


◆ 밀타 지역의 주요 특징과 장·단점

○ 주요 특징
ㄴ 에란겔 본 섬과 소스노브카 섬을 잇는 동쪽 다리에서 가까운 도심지다.
ㄴ 남쪽 해안가에서 보트를 이용할 수 있다.
ㄴ 수성하기에 좋은 건물들이 많다.

○ 장점
ㄴ 초반 빠른 파밍 후에 다리로 이동해 검문소를 만들 수 있다.
ㄴ 먼저 점령하기만 하면 도심지를 수비하기 쉽다.
ㄴ 남쪽 해안가에서 보트를 이용할 수 있다.

○ 단점
ㄴ 몸을 숨길 수 있는 구조물이 많아 매복한 적들을 견제하기 어렵다.
ㄴ 마을 내부에 차량 등장 포인트가 매우 적다.


▲ 다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도로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 파밍 루트

밀타는 도심지를 가로지르는 도로는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 도심지 중심에 있는 '카페 건물'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4명 스쿼드 플레이 시 이 구역을 기준으로 파밍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만약 자신이 담당한 구역에서 충분히 파밍하지 못했다면 밀타에서 동쪽에 떨어진 건물들까지 이동해서 파밍한다는 선택지도 있다.

밀타 중심에 있는 카페 건물은 단일 1층 건물 중에서 상당히 큰 편이며, 아이템 드랍율이 높고 아이템이 드랍될 수 있는 지점이 몰려 있어 파밍 우선순위가 높은 건물이다.


▲ 4명 스쿼드 플레이 시 4개의 구역으로 나눠 파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도심지 중앙에 있는 카페 건물은 파밍 우선순위가 높다.



● 주요 점령 포인트

밀타에는 높은 옥상 건물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남동쪽, 북동쪽 끝에 위치한 건물의 옥상은 도심지 외곽에서 진입하는 적들을 포착하기 쉽고, 반대로 공격받을 경우 몸을 숨기거나 건물 내부로 숨기에도 좋다. 특히, 남동쪽 건물 옥상에서는 해안가가 한눈에 보이므로 보트를 이용하려는 적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차고 옆 건물 옥상과 남쪽 건물 2층은 위치상 밀타 중심에 있는 점령 포인트다. 차고 옆 건물 옥상에서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밀타 내부에서 움직이는 적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바로 옆에 있는 카페 건물 내부의 감시 및 사격까지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남쪽 건물 2층에서도 카페 건물 주변을 감시할 수 있고, 이와 함께 차량이 자주 등장하는 차고 건물, 남쪽 해안가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밀타의 북쪽 끝에 위치한 건물 옥상에서는 밀타 남쪽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북쪽에 따로 떨어져 있다는 특징 때문에 북쪽 구역을 전체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데다가 밀타 북쪽에 있는 산악 지형에서 진입하려는 적들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 밀타의 주요 점령 포인트



◎ 남동쪽 건물 옥상


▲ 해안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밀타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달려가는 적들도 감시하기 쉽다.



◎ 북동쪽 건물 옥상

▲ 북동쪽에 형성된 밀밭과

▲ 도심지 내부에서 이동하는 적들을 보기 좋은 위치

▲ 동쪽 도로에서 진입하는 적들도 확인할 수 있다.



◎ 차고 옆 건물 옥상


▲ 도심지 내부에 있는 적들을 찾기 쉬운 건물 옥상

▲ 바로 옆에 있는 카페 건물 내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 남쪽 건물 2층

▲ 차량 등장 확률이 높은 차고 건물과

▲ 파밍 우선순위가 높은 카페 건물을 모두 감시할 수 있다.

▲ 시선을 돌리면 남쪽 해안가도 보인다.



◎ 북쪽 건물 옥상


▲ 북쪽 구역 내부를 구석구석 볼 수 있는 위치

▲ 밀타 북쪽에 있는 산악 지형에서 내려오는 적들을 포착하기 쉽다.



● 차량 위치

밀타 중앙에는 차가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 차고가 있다. 밀타를 첫 파밍 지점으로 정했다면 경쟁자들보다 먼저 차고에 차량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차고를 제외하면 밀타 내부에는 차량 등장 포인트가 매우 적다. 따라서 밀타 내부에 차량이 없다면 북서쪽과 동쪽으로 이어지는 도로까지 이동해 차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남쪽 해안에 보트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밀타 주변에 등장하는 차량 위치는 크게 5곳으로 나뉜다.



◎ [A] 밀타 중앙 차고




◎ [B] 밀타 서쪽 도로 근처




◎ [C] 밀타 동쪽 도로





◎ [D] 밀타 북서쪽 도로







◎ [E] 밀타 남쪽 해안 보트




● 밀타에서 주의할 점

◎ 구조물과 담벼락을 조심하라

밀타에는 부서진 차량, 쓰레기통 등의 구조물들과 높은 담벼락이 많아 이를 이용한 은폐·엄폐가 용이하다. 그렇다 보니 도심지 내부에서 교전이 벌어지면 발포음과 발소리가 들리더라도 적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근처에 적이 있는 것 같다면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소리에 집중해 적의 대략적인 위치라도 먼저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듀오나 스쿼드로 플레이하고 있다면 1~2명 정도는 시야가 높은 건물 옥상을 빠르게 점령해서 적들의 위치를 아군에게 계속 브리핑해주는 것이 좋다.



▲ 각종 구조물과 담벼락으로 몸을 숨기는 적들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지역 이동 시 위험 요소

앞서 말했듯이 밀타에는 옥상이 있는 높은 건물들이 많다. 밀타 내부에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차량도 없이 무작정 진입했다가는 각종 건물 2~3층의 창문과 옥상에서 쏟아지는 총알 세례에 당하기 쉽다.

물론 시작 시 낙하산 체크로 밀타 내부에 아군 외에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문제없다. 그러나 적들이 함께 밀타 내부에 착지했거나 경기 중후반에 밀타 내부로 진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건물 옥상에서 적들이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다. 차량을 최대한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