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KeSPA Cup 1라운드 16강 MVP와 KeG 강원도의 대결에서 MVP가 2:0 완승을 거두며 8강으로 향했다. MVP는 LCK 소속 팀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아마추어 팀인 KeG 강원도에게 1부 리그의 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다음은 MVP의 정글러 '비욘드' 김규석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오랜만에 경기에 참여하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깔끔하게 이긴 것 같지는 않아서 아쉽다.
Q. 어떤 부분이 아쉬웠나?
2세트에서 초반에 유리하게 시작했는데, 중반 타이밍에 스노우볼이 끊겼다. 운영이나 플레이에서 나왔던 실수들이 아쉬웠다.
Q.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는데, 기분은?
오랜만의 경기이기도 하고, 경기를 보러오신 팬분들도 뵙고 하니 '내가 살아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가 하나도 없는 비시즌에는 축 쳐져서 살았었다.
Q. 케스파컵은 7.22 패치 버전으로 진행된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나올 수 있는 챔피언의 폭이 넓어졌다. 매력있는 특성들이 많아져서 연구를 더 해야할 것 같다.
Q. 정글러의 입장에서 좀 더 자세히 듣고 싶다.
정글은 좀 더 강력해진 것 같다. 탱킹형 챔피언도, 딜 챔피언도 다들 강해졌다. 거기다가 좀비 와드 특성 덕분에 정글 시야 장악도 수월해진 것 같다. 자르반 같은 주류 픽이 나올 경우에는 정글러가 경기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이 확실히 패치 전보다 커진 것 같다.
Q. 아무래도 상대가 아마추어 팀이다보니 큰 부담은 없었을 것 같은데,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평소 연습하던 대로 했다. 실수를 많이 줄이는 식으로 하면 기본적으로 경험이 많은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맞췄다.
Q. 이번 케스파컵 목표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으로 보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추운 날씨에도 직접 경기 관람하러 오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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