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공개 테스트 서버(Public Test Realm, 이하 PTR서버)에 신규 점령/호위 전장인 '블리자드 월드'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지난 2017 블리즈컨에서 처음 공개된 이래로 블리자드 월드는 오버워치의 새로운 전장으로서 환영받기도 했지만, '오버워치 세계관에 실존하는 블리자드 게임 관련 테마파크'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오버워치 유저들 뿐만 아니라 많은 블리자드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팬들은 신규 전장 소식에 "블리자드 월드가 열리면 사용자 지정 게임 모드를 열고 맵을 구경하러 다니고 싶다"라던가, "나중에라도 실제로 저런 테마파크 놀이공원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후 PTR서버에 블리자드 월드가 적용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모두가 저마다의 사용자 지정 게임을 만들어 맵을 탐험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블리자드 월드 지역 중 실제로 인게임 내에서 전장으로 쓰이는 부분은 놀이 공원 중앙의 호수 지역 인근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지역과 스타크래프트 지역, 디아블로 지역의 일부입니다. 실제로 인게임에서 직접 가볼 수 있는 지역은 블리자드 월드 전체 크기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상당히 많은 볼거리를 있어 이를 찾는 재미가 쏠쏠했죠.

그래서 이번에는 블리자드 월드 내에 숨겨져 있는 요소들과 이스터에그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기사와 함께 블리자드 월드의 각 테마에 깃들어 있는 오리지널 게임 이야기를 정리한 기사도 준비가 되었으니, 함께 감상하시며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연관 기사: [기획] 하나의 공간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블리자드 월드 지역별 뒷이야기!

▲ 블리자드 월드 전체 지도와 실제 전장에서 가볼 수 있는 지역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지역 - 하스스톤 선술집부터 스낵스라마스까지

■ 블리자드 월드 입구 우서의 환영 인사

블리자드 월드의 정문은 공격팀 시작 지점인 '하스스톤 선술집(Hearthstone Tavern)'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만 직접 입구 앞까지 갈 수는 없고, 하스스톤 선술집의 출입구와 연결된 부분에서 바라보는 정도가 가능합니다. 게임에서 승리하여 팀원들과의 승리 포즈를 촬영하는 곳도 이곳이죠.

블리자드 입구 쪽을 바라보고 경계 부분까지 다가가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영웅이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주 안내자인 '우서 더 라이트브링어'의 환영 인사가 안내 방송으로 들려옵니다. 항상 게임 속에서 여행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담당하던 우서가, 이번에는 블리자드 월드에서 하스스톤 지역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지역까지의 모든 안내 방송을 맡은 것이 재미있네요.

▲ 블리자드 월드의 입구, 경기 승리 후 승리 포즈의 배경이 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블리자드 월드 입구 쪽으로 다가가면 나오는 우서의 환영 인사
"블리자드 월드에 잘 왔네!"
"사상 최고로 멋진 이 놀이 공원에 잘 왔네!"
"빛의 이름으로! 블리자드 월드에서 그대를 환영하네! 아주 멋진 하루를 보내길 바라네."



■ 하스스톤 선술집과 화톳불에서의 우서의 대사

공격팀의 시작 지점인 하스스톤 선술집(Hearthstone Tavern)은 이름답게 하스스톤 TCG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테이블이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관 한 쪽에는 블리자드 월드의 전체 지도가 전시되어 있으며, 몇몇 놀이기구의 포스터와 워크래프트 구작 포스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여관 한쪽 구석에는 화톳불이 피워져 있는 벽난로가 있는데, 이곳에 가까이 다가가면 화톳불 관련 우서의 대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 공격팀의 시작 지점이자 하스스톤 관련 지역인 하스스톤 선술집


▲ 선술집 내부에 있는 블리자드 월드 전체 지도 안내판


▲ 구작 워크래프트의 오프닝 느낌의 포스터도 보입니다


▲ 벽난로에 가까이 다가가면 우서의 대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선술집 구석 화톳불에 다가가면 나오는 우서의 대사
"따뜻한 화톳불 옆에 앉아 몸을 녹이게."
"여기 불가로 오게, 편히 앉아 쉬게나."



■ 하스스톤 선술집 인근의 놀이기구 포스터들

하스스톤 선술집 주변에는 블리자드 월드의 놀이 기구들의 포스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각각 선술집 내부에 2개, 외부에 2개가 있는데요. 내부의 포스터는 다크문 관람차(Darkmoon Ferriswheel)와 검은 바위산(Blackrock Mountain)의 포스터이며 외부는 헬스크림 롤러코스터(Hellscream)와 산란못 수영장(Spawning Pool)입니다.

이들 네 개의 놀이기구 중 다크문 관람차와 헬스크림 롤러코스터는 전장의 거점 지역 인근의 중앙 호수 너머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은 바위 산과 산란못 수영장은 시야 제한으로 인게임 모습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 선술집 내부에는 다크문 관람차 포스터와,


▲ 검은 바위산 놀이기구 포스터를,


▲ 선술집 외부에는 헬스크림 롤러코스터와,


▲ 산란못 수영장 포스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호수 너머로 헬스크림 롤러코스터와 다크문 관람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고대의 호기심 상점의 안내 방송과 기념품들

공격팀 시작 지점인 하스스톤 여관을 나와 오른편에는 블리자드 월드 놀이공원의 기념품점인 '고대의 호기심(Ancient Curious)' 상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상점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매장 느낌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으며, 전장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상점 입구의 계산대 인근에 다가가면, 우서의 환영 인사와 기념품 구매 권장 멘트(?)가 영웅들을 반깁니다.

▲ 고대의 호기심 상점은 스톰윈드 정문 오른편 계단 앞에 있습니다


▲ 블리자드 월드의 기념품들을 파는 장소입니다


▲ 둠해머 모양으로 만들어진 풍선 장난감이 탐나네요!


▶ 상점에 들어서면 나오는 우서의 대사
"상점에 잘 왔네. 자네에게 필요한 건 뭐든 여기 다 있을 거야."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나? 경매장으로 가서 친구들에게 줄 좋은 선물이 없을지 골라 보게."


■ 스톰윈드 입구 근처의 포스터들

스톰윈드 정문에도 4개의 놀이기구 포스터가 존재합니다. 입구에서 나가는 방향 벽면 왼쪽 2개, 오른쪽에 2개가 붙어있는데, 좌측부터 대군주 수송선(Overlord Transport), 그늘 숲 비행(Flight to Duskwood), 아이어를 향한 여행(Journey to Aiur), 멀록 아일랜드(Murloc Island)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중 대군주 수송선과 아이어를 향한 여행 포스터는 스타크래프트 지역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던 포스터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네 개의 포스터도 블리자드 월드에 실제 존재하는 놀이기구인데요. 대군주 수송선의 경우 블리자드 월드에서도 주로 중앙 호수 상공을 떠다니는 비행선이고, 그늘 숲 비행은 그리핀 모양의 탈것을 탄 롤러코스터로 스톰윈드 정문을 지나 오른편에 바로 보입니다.

아이어를 향한 여행도 롤러코스터로, 중앙 호수 너머에 보이는 프로토스의 차원 관문 형태의 건물입니다. 다만 그늘 숲 비행과 다르게 아이어를 향한 여행은 360도 회전 코스가 여럿 존재하는 난이도 높은 놀이기구로 보입니다. 멀록 아일랜드는 중앙 호수에 보이는 작은 섬이고요. 네 놀이기구 전부 직접 타볼 수는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 왼쪽부터 차례대로 대군주 수송선, 그늘 숲 비행


▲ 아이어를 향한 여행, 멀록 아일랜드 순입니다


▲ 중앙 호수 너머로 보이는 아이어를 향한 여행과 대군주 수송선


▲ 그늘 숲 비행은 정문을 지나 바로 오른편에 보입니다


▲ 멀록 아일랜드는 말 그대로... 멀록이 사는 섬이네요...


■ '그늘 숲 비행'과 '개미굴 광산'의 우서의 안내 방송

스톰윈드 정문을 지나 오른편에는 그늘 숲 비행(Flight to Duskwood)이 있고, 왼편에는 개미굴 광산(Fargodeep Mine)이 있습니다. 두 놀이기구 모두 탈것을 타고 레일을 따라 멀리 이동하는 롤러코스터이긴 합니다만, 실제 전장에서는 롤러코스터가 출발하는 부분이 막혀 있어 직접 코스를 즐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두 놀이기구 모두 막힌 부분으로 가까이 다가가면 롤러코스터를 타기에 앞서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는 우서의 안내 방송이 들립니다. 팔다리뿐만 아니라 꼬리나 뼈, 뿔 같은 것도 주의하라는 대사가 인상적이네요.

▲ 스톰윈드 정문을 지나 오른편에는 그늘 숲 비행이,


▲ 오른편에는 개미굴 광산이 위치해 있습니다


▲ 우서의 그늘 숲 비행 관련 안내 대사를 들을 수 있는 스팟


▲ 개미굴 광산 관련 안내 대사를 들을 수 있는 스팟


▲ 그늘 숲 비행 놀이기구의 평균 대기열은 45분이라고 합니다


▶ 그늘 숲 비행에서
"그늘 숲 비행은 그리핀을 타고 엘윈 숲 너머로 높이 날아오르는 유쾌한 놀이기구라네. 안전을 위해 신체와 소지품이 그리핀의 몸통 밖으로 벗어나지 않게 하게. 가끔은 그리핀들이 배가 고플 때도 있는데, 뭔가 사고라도 터지면 곤란하니까 말이야."

▶ 개미굴 광산에서
"정말 반갑네, 여행자여! 안전을 위해 자리에 앉아서 손과 팔, 발, 다리, 꼬리, 뼈, 주둥이, 뿔이 수레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주의하게. 노움들을 눈여겨보는 것도 잊지 말고. 혹시라도 모자나 안경을 쓰고 있다면, 잠깐 벗어두는 게 좋겠네. 이제부터는 야생의 땅으로 아주 거친 모험을 떠나게 될 테니까."



■ 스낵스라마스와 특별한 음식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지역 중앙에는 색다른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과 리치왕의 분노 시절에 등장했던 공격대 던전인 낙스라마스의 모습을 한 '스낵스라마스'인데요. 어떻게 저 피라미드를 하늘에 띄워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긴 것과 어울리지 않게 무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지역의 식당 건물입니다. 그래서 '스낵'스라마스인거죠.

스낵스라마스 내부에는 스낵스라마스에서 제공하는 메뉴들의 사진과 손님들을 위한 테이블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식들 중에는 햄버거나 닭 다리 외에도 신메뉴인 '데스-윙즈(Death-Wings)'치킨이나 '멀로-께끼(Murloc-Icle)'등의 재미난 이름의 먹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낙스라마스를 식당으로 만들고 스낵스라마스라고 부르다니... 블리자드식 센스


▲ 신메뉴 이름이 무려 '데스-윙즈', 데스윙이 치킨이라니!


▲ 여러 음식들을 팔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지역 전역에서의 우서의 공용 안내방송

이 외에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지역에서는 우서의 공용 안내방송 대사들을 확인할 수 있는 스팟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때의 우서의 대사는 블리자드 월드에서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를 알리는 내용이나 특정 놀이기구 홍보 등이 대부분입니다.

개중에는 '검은 퀴라지 전차의 소유자는 빨리 차를 빼달라'던가, '네트 페이글의 낚시 쇼를 감상하라'는 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이라면 실소를 지을 만한 재미있는 대사들이 많습니다.

▲ 우서의 공용 대사는 하스스톤 선술집의 바 테이블이나


▲ 길 잃은 바이킹 분실물 센터 접수처,


▲ 중앙 호수의 블랙 하트 항만 상어 장식 인근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지역에서의 우서의 공용 안내방송 대사
"일꾼들을 방해하지 말게."
"오늘 밤까지 기다려서, 함께 멋진 불꽃놀이를 감상하세!"
"헬스크림(롤러코스터)의 대기시간은 현재... 네 시간이네."
"은빛 성기사단의 마상 행렬을 준비하게. 그 끝은 은빛 십자군 마상 시합 광장이 될 걸세."
"검은 퀴라지 전차의 소유자는 지금 즉시 경비실에 연락해주게. 이중 주차는 금지되어 있네."
"아제로스 전역에 맛의 혁명을 불러일으킨 타락한 피의 소스가 여기 있네. 지금 친구와 나눠 먹게."
"카드 수집에 관심 있나? 지금 황금 장미 여관으로 가면 매주 열리는 수집가 모임에 참여할 수 있네."
"입장객 한 명당 전투 애완동물은 한 마리로 제한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게.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해주게."
"진짜 마법을 보고 싶나? 마법사의 성소 마술쇼를 찾아가게. 조심해야 할 걸세. 중독성이 엄-청나니까!"
"매시 15분과 45분에 부두로 가면, 네트 페이글이 직접 낚시란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보여 줄 걸세. 음료값은 별도라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지역 곳곳에 있는 상자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지역에는 곳곳에 인게임과 똑같이 생긴 상자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 상자들에 가까이 다가가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처럼 루팅 창이 뜨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의외로 상자의 뚜껑 부분을 노리고 공격을 하는 것으로 쉽게 상자를 열 수 있습니다.

다만 상자 안에 가득 차 있는 금화를 가져가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했습니다.

▲ 맵 곳곳에 위치한 상자들, 위쪽 부분을 조준하고 쏘면...


▲ 금화가 한가득!




▶ 스타크래프트 지역 - 연결체 스토어와 수정탑 정원 카페 인근

■ 연결체 스토어의 테란 부관 안내 방송과 진열된 상품들

연결체 스토어에 입장할 경우 스타크래프트 2의 테란 부관의 환영 인사를 들을 수 있는데요. 프로토스 건물에서 테란 부관의 목소리가 난다는 점이 좀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밖에 건설 로봇을 불러 수리를 부탁한다거나, 수정탑 정원 카페의 식사를 권하거나 하는 대사도 재미있습니다.

또한 연결체 스토어에는 주변에 각종 스타크래프트 관련 상품들이 진열이 되어 있는데요. 이 상품들 중 저글링과 해병, 건설 로봇 모양의 피규어는 근접 공격이나 사격을 할 경우 스타크래프트2에서의 각 유닛들의 실제 인게임 피격 음성이 출력되기도 합니다.

▲ 연결체 그 자체로 보이는 연결체 스토어. 1층으로 입장하면 부관의 대사가 들립니다


▲ 진열대에 놓인 피규어들


▲ 저글링 피규어를 때리면 게임에서 저글링들이 죽어 나갈 때 나는 소리가 납니다


▶ 연결체 스토어에 입장할 때
"안녕하십니까 고객 여러분. 연결체 스토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항상 수정탑이 넘쳐납니다."
"놀고 있는 건설로봇은 4번 진열대로 오셔서, 수리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만의 우주 모함 유모차를 타고, 별 사이를 차원 이동하십시오! 기간 한정 상품입니다."
"프로토스는 빛을 먹고 살지만, 여러분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수정탑 정원 카페에서 식사를 즐기십시오."
"아이어를 향한 여정(롤러코스터)에서 추가 승객을 모집합니다. 고향을 되찾으려는 형제들과 함께하십시오."



■ 수정탑 정원 카페와 먹거리들

수정탑 정원은 스낵스라마스와 비슷하게 먹거리를 파는 장소입니다. 테라스형 카페답게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 등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연결체 스토어와 비슷하게, 1층의 메뉴 접수처에 다가가면 부관의 인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부관 특유의 무감정한 목소리로 '궤멸충 핫도그'나 '얼린 광물 맛, 베스핀 맛, 점막 맛 아이스크림' 등을 권하는 대사를 들으면... 기분이 묘해지는 것 같습니다.

▲ 수정탑 정원 카페, 간판의 찻잔 속에는 은하수가 태풍처럼 돌고 있습니다


▲ 메뉴 접수대에 다가가면 부관의 대사가 나옵니다


▲ 점막 맛 와플과 전투 자극제 탄산음료를 맛볼 수 있는 듯!


▲ 스낵스라마스에서도 팔던 데스윙 치킨과 멀로-께끼도 팔고있네요


▶ 수정탑 정원 메뉴 접수대에서
"수정탑 정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의 특식은 궤멸충 핫도그와 전투 자극제 탄산음료 세트입니다. 새로운 입맛을 개척하십시오."
"여러분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소개합니다. 광물 맛, 베스핀 맛, 그리고 얼린 점막 맛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수정탑 정원 위층에 있는 공성 전차와 탐사정

스타크래프트 지역에 들어서면 보이는 수정탑 정원 카페의 위쪽에는 스타크래프트2의 공성 전차와 유령 사관학교, 그리고 프로토스 탐사정 등이 보입니다.

탐사정들은 유령 사관학교 주변의 광물을 캐고 있는 것과 주위를 유영하고 있는 것까지 두 종류가 있는데, 이들 중 유영 중인 탐사정은 영웅의 공격에 의해 파괴될 수 있습니다. 이때 탐사정이 파괴될 때 나는 소리는 스타크래프트2의 인게임 사운드와 동일합니다.

또한 유령 사관학교와 공성 전차 사이 계단을 타고 올라간 뒤 수정탑 정원 건물 위 공성 전차에 가까이 다가가면, 스타크래프트1의 정겨운 테란의 배경 음악이 들리기도 합니다.

▲ 수정탑 테라스 건물 위의 유령 사관학교와 공성 전차, 그리고 탐사정


▲ 광물을 캐고 있는 탐사정은 공격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 공성 전차에는 이만큼 가까이 가야 배경 음악이 제대로 들립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지역 - 히오스 아케이드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아케이드의 오락 기기와 최고 점수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아케이드는 블리자드 월드에서 유일한 히오스 관련 지역입니다. 인게임에서는 수비팀의 첫 시작 지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히오스 아케이드는 일종의 오락실로, 이름답게 실제 오락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락 기기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 공을 던져 점수를 내는 '머키 스키볼(Murky Skeeball)'이라는 기기가 있는데, 이 머키 스키볼 게임 기기의 최고 점수 기록에는 오버워치 영웅들의 이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850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DVA'의 위에 9999점을 기록한 'SMB'가 있다는 점인데, 아무래도 이를 보면 솜브라가 해킹으로 9999점을 기록하여 850점을 냈던 디바의 점수를 넘어서고 1등을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3위인 'JRT'는 정크랫으로 보이며, 4위인 'S76'은 솔져: 76의 기록일 듯하네요.

▲ 수비 영웅들의 첫 시작 지점이자 히오스 관련 지역인 히오스 아케이드


▲ 농구 게임 기기는 히오스 아즈모단의 스킨 아즈모덩크를 연상케합니다


▲ 드루이드의 '야생의 징표' 모양 골대에 볼을 던져넣는 게임, 머키 스키볼


▲ 1위 점수가 무려 9999점?! 아무리 봐도 솜브라의 해킹에 의한 기록으로 보입니다


■ 연결체 스토어 옆 직원 제한 구역 안내방송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아케이드와 검은 왕의 통치 건물 사이에는 스태프 전용인 듯한 입구가 있는데, 이곳에 가까이 다가가도 부관의 대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가가면 부관이 바로 가차 없이 '침입자가 감지되었다'라고 말하며 보안팀을 부릅니다만, 아무리 기다려도 보안팀은 오지 않았습니다.

▲ 제한 구역에 다가가면 부관이 보안팀을 부릅니다. 물론 실제로 오진 않지만...


▶ 제한 구역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무단 침입자가 감지되었습니다. 보안팀을 파견합니다."




▶ 디아블로 지역 - 트리스트럼 대성당

■ 데커드 케인의 안내 방송

데커드 케인의 대사는 디아블로 지역인 '검은 왕의 통치'테마가 있는 트리스트럼 대성당의 특정 스팟에서만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제한된 공간에서만 출력되는 대신, 대사량이 엄청나게 많은 편입니다.

케인의 시그니쳐 대사인 '이리 와서 내 말을 들어보게나'와 비슷한 대사를 치는가 싶으면서도, 이를 들어주지 않자 '관광객들이 통 안내 방송을 듣지 않는다'며 한탄하는 대사가 있는 것이 재밌습니다.

이밖에도 워트나 찰시 등 과거 전작들에서 출연했던 반가운 이름들을 언급하는 대사도 있고, 디아블로3에서 안타까운 운명을 맞았던 레아를 언급하는 대사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로 디아블로 플레이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대사들이 많죠.


▲ 데커드 케인의 대사는 검은 왕의 왕좌 인근과,


▲ 납골함 인근 제단과,


▲ 데커드 케인의 서재 부근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 데커드 케인의 안내 방송
"부탁인데, 내 안내를 좀 들어보게나... 다들 통 듣지를 않는다니까.."
"분실물을 습득했는가? 고객 서비스로 가져가서 감별을 받게나."
"몰락자의 행진이 한 시간 후 트리스트럼 대성당에서 시작된다네."
"별똥별이 이 땅에 떨어지는 모양이네. 그게 아니라면, 곧 불꽃놀이가 시작될 테고."
"종말의 예언에 이런 내용은 없었다네. 그러니, 아마 마음 편히 먹고 즐겨도 될 걸세."
"워트의 다리를 본 사람이 있는가? 그 녀석이 늘 걱정되서 말일세."
"음료를 찾아 헤메는 자가 느껴지는구먼. 아드리아의 물약 및 기타 잡화가 딱이라네."
"포도의 군주 와인 바 앤드 라운지에서 루트 골레인의 최고급 빈티지를 맛보게나."
"기념품점에 있는 물품은, 모두 전설 등급이라네. 모험에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지금 방문하게나."
"네팔렘답게, 묘실을 뒤지고 보물을 찾아서 기념품을 장만하게나."
"가방이 꽉 찼나? 우리 물품 보관함을 찾아가서 전리품을 넣어두게나."
"현금이 많다면, 찰시에게 보호를 받을 수 있네. 구매한 물품은 보관함에 넣을 수 있지."
"티리엘의 추락에 비할 수 있는 낙하 놀이기구는 없다네!"
"오늘 저녁 일몰 후에, 불타는 지옥 깊은 곳에서 일곱 악마가 찾아와 사인회를 할 걸세. 그리 알고 계획을 짜게나."
"레아 손님에게 안내 말씀이 있다네. 손님의 부모님께서 검은 왕의 통치 입구에서 기다리고 계시다 하네. 아아... 끔찍한 일이야..."
"생명력 물약, 두루마리, 물품 감정이 필요하면 고객 서비스를 방문하게나. 마음 같아서는 직접 도와주고 싶네만, 나는... 달리 일이 있다네."


☞ 연관 기사: [기획] 하나의 공간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블리자드 월드 지역별 뒷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