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코믹스가 2세트에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에버8 위너스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도벽 갱플랭크로 팀의 중심이 되려 했지만, 치명적인 갱킹 실수로 완전히 꼬였다. 배틀코믹스의 탑 라이너 '히포' 석현준의 요릭에 수적 우세를 활용하지 못하고 갱플랭크가 허무하게 잡혔다.

에버8 위너스는 미드 라인의 '셉티드' 박위림의 라이즈를 제외하고 모든 라인에서 열세를 맞이했다. 배틀코믹스는 탑과 봇 라인의 1차 타워를 파괴하고 용까지 취했다. 협곡의 전령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에버8 위너스의 반격에 전령을 빼앗겼다.

그럼에도 전황은 배틀코믹스가 유리했다. 항상 압박하는 쪽은 배틀코믹스였다. 에버8 위너스의 주포인 '들' 김들의 코그모는 성장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그건 '기인' 김기인의 갱플랭크도 마찬가지였다.

'히포' 석현준의 요릭은 봇 라인을 계속 밀고 들어갔다. 갱플랭크는 요릭의 강력한 푸쉬를 막지 못했다. 봇 라인에서 요릭이 갱플랭크를 혼자 잡아내자, 배틀코믹스는 바론까지 손쉽게 획득했다.

배틀코믹스는 전방위적 압박을 행하며 에버8 위너스를 매우 답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배틀코믹스의 요릭이 탑 라인에 눈이 쏠릴 때 혼자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