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8 위너스가 난타전 끝에 배틀코믹스를 2:1로 꺾었다.



2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히포' 석현준이 탑 라인에서 '기인' 김기인의 나르를 상대로 환상적인 솔로 킬을 따냈다. 거의 동시에 봇 라인에서 배틀코믹스가 킬을 올리며 기세를 한껏 냈다.

그러나 탑 라인의 나르가 여전히 CS를 압도했고,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를 불러 마오카이를 한 번 잡아내며 에버8 위너스가 균형을 맞췄다.

각 라인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일어났다. 봇 라인에서는 배틀코믹스가 이득을 봤다. 바루스와 서포터 모르가나가 나란히 1킬 2어시스트씩 올렸다. 탑 라인에선 에버8 위너스의 '기인' 김기인의 나르가 마오카이를 솔로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종합적인 득실을 봤을 땐 배틀코믹스가 우세했다.

그러나 그 우세는 몇 분 가지 못했다. 에버8 위너스의 탑 1차 타워 앞을 밀어 붙이던 배틀코믹스는 에버8 위너스의 알리스타-자르반 4세의 습격을 받아 '들' 김들의 코그모에게 2킬을 헌납했다.

이후 운영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쪽은 에버8 위너스였다. 라이즈와 자르반 4세가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미드 2차 타워를 넘나들며 큰 이득을 취한 에버8 위너스는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23분경 한타에서 쿼드라 킬을 획득한 '기인' 김기인을 앞세운 에버8 위너스는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완벽한 승기를 굳혔다. 결국, 에버8 위너스가 3세트에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