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bbq 올리버스와 MVP의 2017 LoL KeSPA컵 8강 2경기가 진행됐다. 1세트에서 MVP가 자신들만의 화끈한 한타로 승리를 거뒀다.


MVP는 깔끔하게 탑에서 첫 킬을 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애드' 강건모의 사이온이 체력을 깎고 '비욘드' 김규석의 렉사이가 깔끔한 다이브를 성공했다. bbq 올리버스는 '템트' 강명구의 라이즈의 궁극기와 함께 봇으로 향해 킬을 만회했다. 하지만 MVP가 '이안' 안준형 말자하의 적절한 합류로 무리하게 추격하는 세주아니-나르를 제압해버리며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MVP는 '맥스' 정종빈의 케넨까지 가세해 탑 라인을 압박했다. '영감'룬 - 봉인 풀린 주문서와 마법 공학 점멸기를 적극 활용해 순간이동으로 나르의 뒤를 잡고 끊어냈다. 끊임없이 사이드 라인에서 끊긴 나르가 4데스까지 했다.

하지만 이후 전투에서 나르를 노리는 판단이 독이 됐다. 말자하가 궁극기까지 활용해 나르를 각개격파하려고 했지만, 나르가 살아나와 메가 나르로 변신했다. bbq 올리버스가 타릭의 궁극기와 함께 대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MVP가 사이온을 필두로 3명씩 몰려다니며 킬 스코어를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bbq 올리버스가 미드-탑 2차 포탑을 밀어내며 오히려 더 큰 이득을 챙겼다.

MVP는 위기를 한타로 극복했다. 나르가 사이온을 물고 늘어지자 MVP가 말자하의 궁극기로 세주아니를 순식간에 제압했다. 바로 케넨-렉사이-사이온이 진격해 이번에는 MVP가 대승을 거뒀다.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획득한 MVP는 거침없이 진격해 억제기를 하나씩 터뜨렸다. 탑 라인 억제기를 깨기 직전에 MVP가 케넨을 필두로 과감하게 교전을 열었다. 화려한 cc 연계를 이어가며 깔끔하게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