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kt 롤스터 탑 라이너 '스멥' 송경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4강에 진출한 소감은?
오래만의 경기였는데, 2:0으로 깔끔하게 이기게 돼서 기분이 좋다.
Q.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니 어땠나?
확실히 오랜만이라 그런지 1세트에서는 다들 얼어있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2세트가 중요했었는데, 손이 풀린 것 같은 플레이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Q. AP 케넨을 선택한 이유는?
룬 대격변 패치가 되면서 AD 케넨은 거의 못 쓰는 수준이 됐다. 쓰려면 AP 케넨을 활용해야하는데 팀적으로 조합을 잘 맞춘다면 괜찮다. 그리고 나는 잘 쓸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사용하게 됐다.
Q. 1세트는 생각보다 힘들게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게임이 조금 답답했다. AP 케넨의 힘을 잘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다. 아무래도 다들 오랜만의 경기라 긴장했는지 원했던 플레이가 잘 안 나왔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가 더 탄력을 받는 조합이라 답답함을 느꼈던 것 같다.
Q. 4강에서 삼성 갤럭시와 만난다.
어쨌든 우리는 다른 팀보다 일찍 준비를 시작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다. 삼성 갤럭시는 우리를 롤드컵에 못가게 했던 팀이라 특히 더 지고 싶지 않은 상대다. 열심히 노력했다. 정말 이 악물고 경기에 임해야할 것 같다.
Q. 오늘 상대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 선수가 실력적으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같은 탑 라이너이자 선배의 입장에서 평가해보자면?
확실히 '기인'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신인임에도 잘한다. 모든 챔피언을 잘 다루는데, 그 중에서도 브루저 챔피언을 했을 때 굉장히 빛이 나는 선수인 것 같다.
Q. kt 롤스터는 주전 멤버 그대로 2018 시즌을 보내게 됐다.
처음에 kt 롤스터에 모일 때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모였다. 그런데 2017년도에 우리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다들 자존심이 센 선수라 올해 다시 한 번 도전을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한번 더 뭉치게 됐다.
Q. kt 롤스터에 1년을 보낸 소감은?
연말이 돼서야 조금 적응한 느낌이다. 이제 정말 편안하게 연습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아서 2018년이 더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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