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2017 올스타전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LA로 떠나는 LCK 올스타 대표 '큐베' 이성진, '앰비션' 강찬용, '페이커' 이상혁,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 선수입니다.

한 해의 모든 대회가 마무리 되고, 전세계 LoL 팬들을 한번 더 설레게 할 '2017 LoL 올스타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 참가를 위해 국내 팬들이 직접 투표를 하여 선정된 다섯 선수들을 금일(4일) 인천공항에서 만나보았는데요. 다섯 선수에게 올스타전에 관한 얘기를 간단하게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2017 LoL 올스타전' LCK 팀이 캐리한다! '큐베', '앰비션', '페이커', '프레이', '고릴라' 선수와 함께하는 인터뷰,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삼성 갤럭시 '큐베' 이성진

Q. '큐베' 선수하면 음식을 먹는 모습이 생각나는데요(웃음). LA 가서 먹어보고 싶은 음식 있나요?

아무래도 미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패스트푸드 쪽이나 스테이크 같은 육류 쪽이라, 그런 걸 많이 먹어보고 싶습니다.

▲ 우선 프라푸치노부터 냠

Q. 한상용 감독님과 '앰비션' 선수가 진두지휘하는 이번 올스타전 어떨 것 같아요?

찬용이 형(앰비션)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함께 좀 오래 했다 보니까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다'라는걸 아는데 한상용 감독님은 처음이다 보니 많이 무섭긴 하네요(웃음).


Q. 올스타전에서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경기가 있다면요?

저는 5대5 대전 했을 때 '페이커', '프릴라' 선수와 함께 하는 경험이 색다를 것 같아서 많이 기대돼요.


Q. 올스타전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탑 라이너가 있나요?

제 생각엔 해외에서 잘하는 탑 라이너가 '하운처' 선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하운처' 선수랑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 삼성 갤럭시 '앰비션' 강찬용

Q. 롤드컵에 이어 올스타전까지 해외 출장을 또 가게 됐는데, 아내분께서 반응이 어떠셨나요?

이번엔 함께 가서 그렇게 크게 문제가 생기진 않았고요(웃음). 솔직히 해외 출장이 조금은 부담되긴 해요.


Q. LCK 올스타팀의 맏형인데 팀의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 예정이세요?

특별히 그런 걸 생각하고 있진 않고요. 다들 알아서 잘 할 거 같아요.


Q. '페이커' 선수가 첫 블루를 달라고 하면 주실 의향이 있나요?

상관없고요. 먹을 수 있는 상황이면 먹는 거고 못 먹는 상황이면 제가 먹을 겁니다.


Q. 올스타전에서 특별히 하고 싶은 정글 챔피언이 있나요?

평소에 연습 하던 거 위주로 많이 할 거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올스타전 각오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이번에 한국 대표로 가는 거니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국가 대항전이다 보니까 치르는 경기 모두 이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SKT T1 '페이커' 이상혁

Q. 지각할까 봐 부랴부랴 뛰어오는 걸 봤는데 오늘 늦잠 자셨나요(웃음)?

오늘 굉장히 일찍 일어났는데, 제가 머리를 자를 시간이 없어서 미용실을 들르다가 아침에 미용실이 늦게 열어서 조금 늦었습니다.


Q. 항상 팀에서 둘이 가다가 혼자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어요. 같이 가는 선수 중에 가장 어색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지금은 모두 다 어색한 상황이고요. 제일 어색한 선수는 아무래도 '앰비션' 선수랑 조금 어색한 게 있어서 어색하긴 한데 하다 보면 친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 어색한 '앰비션' 선수가 '페이커' 선수의 '블루'를 먹어도 괜찮을까요?

'블루'를 먹으면 안 되고요. '앰비션' 선수는 미드라이너의 고충을 잘 아시기 때문에 선뜻 양보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항상 1:1 매치에서 예선 탈락을 했는데, 올해 목표가 있다면요?

올해 목표는 1:1 예선탈락은 안 하는 거고요. 그렇게 어려운 목표는 아니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개인방송에서 팬들이 배우 '이종석'을 닮았다고 한다던데.

제 안티팬들이 많이 생겨날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Q. 올스타전에서 '페이커' 선수만의 독특한 픽을 기대해도 될까요?

최대한 재밌는 픽을 선택하려고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롱주 게이밍 '프레이' 김종인

Q. 올스타에서 꾸준히 1:1 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올해 우승할 자신 있으신가요?

딱히 1:1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는 생각 안 하고요. 항상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야죠.


Q. '앰비션' 선수에게 갱 콜 많이 할 수 있을까요?

저희 갱 안 당할게요. 얌전히 구석에 박혀있도록 하겠습니다(웃음).


Q. '프레이' 선수를 투표해준 많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올해 같은 경우엔 투표율이 공개되지 않아서 얼마나 많이 투표를 받아서 간 건 모르지만 많이 투표해주셔서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에도 올스타 멋진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해에도 뽑아주세요(웃음). 감사합니다.


* 롱주 게이밍 '고릴라' 강범현

Q. 올스타전이 처음인데 '프레이' 선수가 선배로서 조언해준 것이 있나요?

지금은 올스타가 국가대표전 같은 느낌으로 바뀌었잖아요. 그 전엔 '프레이' 형이 즐기러 간다는 마인드였다면 올해는 좀 중요할 거 같다고 말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한 거 같아요.


Q. '고릴라' 선수는 평소에 꼼꼼하기로 유명하잖아요. 멀리 가는데 특별히 챙겨온 물건이 있나요?

특별히 챙긴 건 마스크팩 밖에 없고요. 이번에 다 1인실이라 줄 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다른 선수가 필요하다고 하면 흔쾌히 나눠주도록 하겠습니다(웃음).


Q. 어떤 타입의 마스크팩을 쓰시나요(웃음).

저는 '수분 진정'(웃음).


Q. 스케줄이 빡빡하지만, 함께 간 올스타전 팀과 해보고 싶은 것 있다면요.

해보고 싶은 건 일단 연습밖엔 없는 것 같아요. 다 오래 했던 선수들이 가는데 각각의 색깔이 다르고 팀마다 장점이 다르잖아요. 그런 장점을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거같아서 함께해보고 배워가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Q. 룬이 개편되면서 다양한 서포터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올스타전에서 어떤 서포터를 해보고 싶으세요?

재미 쪽은 사실 상대를 때리는 서포터가 재밌긴 한데, 그런 서포터는 솔로랭크에선 흥할 수 있지만, 대회에선 갱이 무서워서 잘 못 하거든요. 케스파컵에서도 근접 서포터를 많이 했던 것처럼 원거리 서포터도 하고 싶지만 대회에선 근거리 서포터가 많이 나올 거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LCK 올스타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이렇게 올스타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큐베', '앰비션', '페이커', '프레이' 그리고 제가 함께 해서 좋은 성적 내고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