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LA에서 2017 LoL 올스타전 지역대항전 그룹 스테이지 경기가 펼쳐졌다.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LPL이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NA LCS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크게 성장한 '시예' 카사딘과 초반부터 팀의 승리에 크게 헌신한 '957'의 활약이 빛났다.



다음은 LPL의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인 탑라이너 '957'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한 소감은?

이겨서 기쁘지만, 승리까지 가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 힘들었다.


Q. 승리의 분수령이 된 순간은 언제였나?

오늘 승리의 분수령은 두 번 있었다. 7분경에 상대의 레드 카운터 정글을 효과적으로 대처한 순간, 그리고 중앙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Q. 첫 경기에서는 나르로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줬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쉔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본인의 스타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실 두 가지 스타일 모두 좋아한다. 지난 메타에서는 단단하고 수비적인 챔피언이 잘 통했다. 이번 메타에서는 공격적인 챔피언이 잘 돼서 즐겨 쓰고 있다.


Q. 최근에 경기력이 엄청나게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스로 생각해도 폼이 올랐다고 생각하나?

그러한 칭찬에 대해서 내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개인적인 칭찬을 받는 것보다 팀에게 희생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칭찬보다 팀이 잘 됐으면 좋겠다.


Q. 오늘 하운처를 상대한 소감은?

두 번째 경기에서 상대가 나르를 픽한 것을 보고 쉔을 픽했다. 불리한 상성이지만, 바텀에 힘을 주기 위해서 선택했다. 봇라인이 핵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봇이 잘 안 풀렸는데, 이겨서 신기했다.


Q. 이번 올스타전의 목표와 내년 목표는?

올스타전 목표는 물론 우승하면 좋겠지만, 팀과 재밌게 경기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LPL에서는 팀을 잘 이끌어서 다시 한번 롤드컵 무대를 밟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