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S 올스타(이하 LMS)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LCK 올스타(이하 LCK)를 제압하고 2승을 달성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성장한 '카사'의 카직스가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뽐냈다.


탑에서 3분만에 선취점이 나왔다. '큐베' 이성진의 나르가 파밍을 위해 약간 전진하자 '지브'의 마오카이와 카직스가 완벽한 호흡으로 킬을 만들었다. 이후 카직스는 두 번의 미드 갱킹으로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까지 잡아냈다.

2:0의 킬스코어에도 불구하고, LCK가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며 글로벌 골드 역시 앞선 상황. LMS가 순식간에 봇 5인 다이브를 해내며 LCK의 봇 듀오를 제압했다. 이후 LCK가 협곡의 전령을 두드리며 벌어진 한타에서도 LMS가 2킬을 추가로 만들며 결국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봇에선 나르가, 탑에선 탈리야가 두 번 연달아 잘리며 흐름이 LMS쪽으로 더욱 기울었다.

이후 LCK가 미드에서 카직스의 무리한 진입을 받아쳐 이니시에이팅을 했으나 단 1킬도 올리지 못했다. 다음 한타에서는 오히려 LMS가 크게 웃었다. 카직스가 '프레이' 김종인의 바루스를 암살하고 쓰러졌으나 이어진 4:4 교전에서 LMS가 LCK의 챔피언을 차례로 격파했다. 킬스코어는 14:1까지 벌어졌고, LMS는 바론 버프까지 획득해 LCK의 건물들을 파괴했다.

대치 구도에서 LCK가 카직스와 '비비'의 진을 차례로 끊었으나 추가 이득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정비를 마친 LMS가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한 후 미드로 진격했다. 한차례 수비에 성공한 LCK였지만 다음 한타에서 LMS가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그대로 LCK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