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Si가 쟁쟁한 팀들을 꺾고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9일, 홍대 아프리카TV PC방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예선전 2일 차 와일드카드전에서 LSSi는 너즈, 433, 아레스, 팀 콕스 등 여러 팀을 모두 제치고 총 10킬을 거뒀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팀이지만, LSSi의 'Summ1t' 이승범이 예리한 오더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LSSi의 팀장 'Summ1t' 이승범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본선에 합류한 소감은?

D조가 그냥 죽음의 조였다면 와일드카드전은 더 죽음의 조였다. 힘겹게 올라간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Q. 와일드카드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

우리 팀원들이 오프라인 예선 경험이 많지 않아 D조 예선에서 원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와일드카드전을 준비하면서 더 과감하게 자기장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Q. 단순히 자기장 안쪽으로 파고 든다고 승리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샷은 문제가 안 될 거라 생각해서 자기장 운만 따라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Q. LSSi 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소개 해달라.

프로게이머 지망생끼리 모인 팀이다 보니 연습 환경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앞으로 많이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연습한지 열흘 밖에 안 됐기 때문에 우리는 가능성이 큰 팀이다.


Q.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팀이 있는지.

눈길전선이나 KSV 노타이틀 같은 강팀들을 라이벌로 생각한다. 선수 중에서는 KSV 노타이틀의 메인 오더를 맡고 있는 '벤츠' 선수다.


Q. 본선 무대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 것 같나.

생각한 전략들이 많아 충분히 연습한 뒤, 본선 무대에서 선보이겠다. 잘 된다면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전략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팀이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연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본선 무대에서의 좋은 결과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싶다.